나는 모습이 멋진 수리과 맹금류... 1

by 서서희


나는 모습이 멋진 수리과 맹금류... 1


사진 설남아빠

글 서서희


수리과 맹금류는 구부러진 강한 부리를 지녔으며, 먹는 먹이에 따라 형태학적으로 다양하다. 이들은 곤충부터 중형 포유류까지 잡아먹으며 전 세계 대륙과 여러 해양 군도에서 발견되며 일부 종은 철새이다.

수리과 새로는 검독수리, 검은어깨매(검은어깨솔개), 독수리, 말똥가리, 붉은배새매, 새매, 솔개, 알락개구리매, 왕새매, 잿빛개구리매, 참매, 참수리, 초원수리, 큰말똥가리, 큰말똥가리흑색형, 항라머리검독수리, 흰꼬리수리, 흰죽지수리 등이 있다.


<검독수리>

검독수리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주행성 맹금류로 과거 서울 예봉산, 경기 천마산, 내장산 도집봉 등지에서 소수가 번식한 텃새였으나, 오늘날 번식 기록은 없으며, 적은 수가 겨울철새로 찾아온다.


DSC_86741_00001.jpg 천수만에서 만난 검독수리


<검은어깨매(검은어깨솔개)>

검은어깨매는 해발 1,500m 이하 삼림·초원·도시의 불모지 등지에 서식한다. 낮과 어스름할 때 활동하며 단독 생활하거나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주로 설치류를 먹고, 간간이 소형 조류·도마뱀·곤충류도 먹는다. 국내에서는 2013년 1월 23일 서울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1 개체, 2014년 11월 15일 경기도 여주 양촌리에서 어린 1 개체가 관찰된 미조다.


검은어깨매5.jpg 양촌리에서 만난 검은어깨매


<독수리>

독수리는 국내에 찾아오는 수리 중 가장 크다. 전체가 검은색으로 보이며 날개의 폭이 넓고 긴 반면 꼬리는 상대적으로 짧다. 주요 월동지는 강원 철원평야, 임진강 유역(장단반도), 경기 연천, 문산, 파주, 포천, 양구 일대이다. 그 외 충남 천수만, 전남 해남, 제주도, 낙동강 하구 등지에 소수가 찾아온다. 주로 양계장 등 축산농가 인근에서 서식하며 버려진 동물의 사체를 즐겨 먹는다.


독수리3.jpg 철원 문혜리에서 만난 독수리


<말똥가리>

말똥가리는 겨울철에 흔히 관찰되는 맹금류이며 산림, 개활지, 평지 등 우리나라 전역에 도래하는 겨울철새이다. 한때는 흔한 맹금류였으나 남획과 오염 등으로 줄어들고 있어 보호가 필요하다. 들쥐와 같은 작은 포유류나 작은 새, 메뚜기 같은 곤충 등을 사냥하며, 단독, 또는 암수가 짝을 지어 생활하고 보통 농경지, 야산, 하천부지 등에서 발견된다.


말똥가리6.jpg 화옹호에서 만난 말똥가리


<붉은배새매>

붉은배새매는 이름에 ‘매’가 붙지만, 매과(Falconidae)가 아닌 수리과(Accipitridae)에 속하는 중소형 맹금류이다. 여름철새로 우리나라를 찾는데, 보통 4월 말에 도래하여 새끼를 키우고 9월에 월동지로 떠난다. 붉은배새매는 과거에 우리나라에 흔했으나 서식지 및 먹이원의 감소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YSK_5361_00029.jpg 남한산성에서 만난 붉은배새매


<새매>

새매는 이름에는 ‘매’가 붙었지만 수리과(Accipitridae)에 속한 소형 맹금류로 우리나라에는 겨울철새 또는 텃새로 발견된다. 과거에는 전국 어디서나 비교적 쉽게 관찰되었으나 지금은 드물다.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소형 맹금류로 평지에서 높은 아고산대 산림까지 폭넓게 생활한다.


YSK_2084_00001.jpg 학의천에서 만난 새매


<솔개>

솔개는 '소리개'라고도 하며 한국에서 흔한 나그네새이자 텃새였으나 최근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겨울철새가 되었다. 1950년대 이후 한때 쥐약으로 죽은 쥐를 먹고 2차적인 피해를 입어 크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솔개3.jpg 솔개, 국내에서 발견하지 못해 대마도에서 찍은 사진으로 대신...


<알락개구리매>

알락개구리매는 한국에서는 함경북도의 백두산 지역(농사동)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낮은 지대로 내려와 겨울을 난다. 우리나라에서는 비무장지대에서 적지 않은 무리가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경지, 갈대밭 등 습지 위를 낮게 날아다니며 주로 개구리, 곤충을 잡아먹는다.


알락개구리매2.jpg 화옹호에서 만난 알락개구리매, 멀리서나마...


<왕새매>

한국에서는 봄·가을에 흔히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며 작은 무리가 번식하는 여름새이기도 하다. 드물게는 겨울에도 볼 수 있다. 단독 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나 이동할 때는 큰 무리를 짓는다.


왕새매3.jpg 외연도에서 만난 왕새매


<잿빛개구리매>

잿빛개구리매는 우리나라에서는 전역에 걸쳐 겨울을 나는 흔치 않은 겨울새이다. 하구, 습지 주변의 갈대밭이나 논에서 생활한다. 비행 시 허리가 흰색으로 보인다.


잿빛개구리매1.jpg 화옹방조제 공사장에서 만난 잿빛개구리매


<수리와 매의 차이점>

형태적으로 수리 종류는 날개가 넓고 둥근 편이며, 소형에서 대형까지 몸 크기가 다양하다. 매 종류는 날개가 좁고 길며 끝이 뾰족해서 매우 빠른 속도로 날 수 있으며, 몸 크기는 소형에서 중형에 이른다. 이러한 날개 모양의 차이로 비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수리는 공중을 빙빙 돌다가 먹잇감을 덮쳐 낚아채는 방식으로 사냥한다. 반면에 매는 빠른 속도로 비행하거나 정지비행, 급격한 방향 전환, 급하강 등을 현란한 비행술로 먹잇감을 놀라게 하여 사냥한다.(한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김미란, 이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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