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멧도요 두 마리 있다 해서
큰 꿈을 안고 인천대공원으로...
1월에 찍은 멧도요
장수교 부근 물가...
어제 찍은 멧도요
사람이 갈 수 없는 유아숲체험원
멀리서 철망 사이 점으로...
두 마리라는데 한 마리만 보여
행여나 밖으로 나올까 기다리다가
다른 새도 못 찍어
어젠 아무것도...
오늘은 재때까치 찾으러 여주 양촌리
지난번엔 차량 통행 불가로 포기
이번엔 자전거와 도보로 도전
찾기 전에 배 채우고
호기롭게 출발
남편은 자전거로 쌩하고 나가고
나는 쌍안경으로 살피며 천천히
'어, 저거 같네'
나무 꼭대기에 앉는다
물때까치 비슷하게 생겼다
재때까친 날개 흰 점이 작다
도감으로 미리 공부시켜서...
전화로 부르니 부리나케 달려와
하지만 몇 컷 찍다 달아나버려
그래도 근처를 오가며 찍는 행운이...
이곳을 잘 아는 사진사 만나
다른 날은 길 건너 강변에서 놀다가
5시 넘어야 건너오는데
오늘은 강변에서 군인들 훈련
일찍 건너온 건 행운이라고
얼마나 까칠한지
조금만 다가가면 달아난다고...
왔다 갔다 찍는데 휙하니 강변으로
해 질 녘까지 더 이상 볼 수 없어
날은 흐리고 어두워져
할 수 없이 집으로...
멧새, 때까치, 북방검은머리쑥새 한 컷씩
저류지 청머리오리도 한 컷
긴꼬리홍양진이 있다는데 보이지 않고
날 저물어 오려는데
갑자기 까치들 떼로 날아
반상회를 하는지 모여든다
왜 그런지 이유는 알 수 없어
까치들도 잠자기 전 안부차 모이는지...
재때까치 만나 기분 좋은 날
오는 길은 퇴근시간 차량들 왜 없지?
우리를 축하한다 피해 주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