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제비갈매기 잘 있는지 확인차
아침 일찍 왕숙천으로
오늘은 하루 종일 기다렸지만
나타난 시간은 저녁 5시
그 전까진 알락할미새만 이리 갔다 저리 갔다
먹이 찾느라 바쁘게 다니고
육지에선 귀한 새 밭종다리 나타나
벌레 잡느라 돌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데
무슨 새냐고 묻는 사진사도 있다고...
한참을 기다리는데
쇠제비갈매기 전용 바위에
알락할미새 등장
멀리서 보고는 쇠제비갈매기라고
너도나도 카메라 들이대는 해프닝도...
5시가 되어서 등장 쇠제비갈매기
이때쯤은 포기하고 돌아간 분 많아
삼십 명 중 열 분 정도만 끝까지...
처음엔 얌전히 앉아있기만
그래도 나타난 것만 고마워
두 마리 찍느라 정신없는데
멀리선 검은댕기해오라기 큰 물고기 물고 와
저렇게 큰 물고기 어찌 먹을까
궁금해하기 전에
물고 날아가 버렸네
왜가리 나타나 암수를 방해하니
날아갔다 다시 오기를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깝짝도요까지 바위 위에
멋진 풍경 연출하더니
수컷은 다시 물고기 물어와
암컷에게 으스대며 건네주네
분위기를 잡는가 싶어 한껏 기대했지만
오늘은 늦은 시간에 등장
그냥 날이 저물고 말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