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Fracture>를 보고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진지하게 본 영화들을 보면 내가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 스릴러라기보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가 더 적합한 것 같다. 이번에 우연히 보게 된 영화도 그런 영화이다. 넷플릭스에서 하고 있는 <자백 게임>으로 2007년 미국 영화이다. 안소니 홉킨스와 라이언 고슬링이 등장한다.
아내를 죽인 사업가(안소니 홉킨스 분)와 승률 97%의 검사(라이언 고슬링 분) 간의 두뇌 싸움이 주요 내용이다. 자백 게임이라는 말보다는 원 제목인 Fracture(골절, 균열, 파열, 금)라는 의미가 영화와 더 부합하는 것 같다. 승률 97%의 검사를 상대로 아내를 죽였다고 자백했다가, 아니라고 말을 뒤집으며 완전 범죄를 꿈꾸는 안소니 홉킨스... 하지만 결국 제 꾀에 넘어가고야 말지만...
지고 있는 싸움에서도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다시 살펴봄으로써 작은 균열을 찾아내는 검사의 끈질김, 예리함이 돋보인다. 더 이상의 내용 설명은 자제하고, 그냥 한번 보시기를 권해 드린다.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
세상에 완전한 것, 완벽한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