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추 중인 작은 새들의 외침

by 서서희

육추 중인 작은 새들의 외침


사진 설남아빠

글 서서희


소쩍새를 만나러 청계사로

매년 오는 그 장소에 갔지만

아직 소쩍새 소리는 들리지 않아

소쩍새를 콜 하니

작은 새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청계사에서 육추 중인 듯

혹시라도 큰 새들이 새끼를 해칠까

갑자기 모여든다

가장 앞장서는 건 박새

겁 없이 덤벼드는 박새

박새, 쇠박새

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까지...


다른 계곡 들어가니

동박새도 있네

게다가 노랑배진박새까지

모두가 일심동체로

새끼 위해 나서

싸울 기세로...


조금 다른 곳에선

곤줄박이가 앞장선다

위험을 알리는 듯

목청껏 외쳐댄다


청계사에 이렇게 많은 새가?

계곡물이 흐르는 곳

여기서는 동고비, 큰유리새가

정찰에 나섰다

동고비는 여러 마리가...

계곡 사이에 큰유리새 둥지가 있을지도

하지만 찾지는 못해


오늘의 수확...

청계사 오르는 길엔

박새, 쇠박새, 딱새

노랑배진박새, 오목눈이

곤줄박이, 동고비, 큰유리새가

육추 중이라고...

새끼가 위험할까

온몸으로 막으려 덤빈다고...

새끼 품은 에미, 아비는 위대하다고...


KakaoTalk_20220520_215148042.jpg 박새
KakaoTalk_20220520_215149298.jpg 쇠박새
KakaoTalk_20220520_215142732.jpg 오목눈이
KakaoTalk_20220520_215143856.jpg 붉은머리오목눈이
KakaoTalk_20220520_215144594.jpg 노랑배진박새
KakaoTalk_20220520_215147205.jpg 동박새
DSC_5435.JPG 곤줄박이
DSC_5435.JPG
KakaoTalk_20220520_215146656.jpg 동고비
DSC_5564.JPG 큰유리새
KakaoTalk_20220520_215147786.jpg 딱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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