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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부부가 만난 새 4
화창한 오월 올림픽공원엔...
- 혼자 출사한 날의 풍경
by
서서희
May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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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오월 올림픽공원엔...
- 혼자 출사한 날의 풍경
글, 사진 서서희
날이 너무 좋아서
혼자라도 출사를 하기로
많이 가본 곳 올림픽공원
가족 단위 삼삼오오
제각각의 모습으로
돗자리를 펴고...
킴핑 의자를 놓고...
반려견과 함께...
아기와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걷거나 달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부터 벗어난 기쁨을
한껏 누리고 있었다
나도 햇빛을 즐기며 천천히...
맨 처음 본 건 쇠딱따구리
작은 딱따구리가
나무에 붙었다 바로 날아가
그 옆엔 직박구리 두 마리
어린 개체인 듯...
한참을 걷는데 웬 새?
분명히 꿩인데
피할 생각도 하지 않고
나무 위에 점잖게...
가까이 다가가도 움직일 생각 없고
꿩이 아니라 남이섬의 공작인 줄...
나무가 많은 곳으로
대륙검은지빠귀 찾으려 둘러보는데
바닥에서 나뭇잎을 파헤치는 건
어라, 대륙검은지빠귀네
사람이 다가가도 피하려 하지 않고
열심히 땅을 헤쳐 먹이를 찾는다
나무 위에서 새 소리가 많이 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새는 안 보여
찾다가 고개 아파 찾는 건 포기...
집으로 오려는데
짹짹대는 새 소리
참새?
팔각정 정자에
아이들이 떨어뜨린 과자 물고
팔각정 처마 밑 열심히 드나든다
거기가 둥지인 듯
새끼가 어린지 보이진 않지만
여기도 육추에 여념이 없다
그냥 오기 아쉬워 다시 산 위로
사람들이 손가락으로...
거기엔
오색딱따구리 두 마리
앞서거니 뒤서거니 오르고 있다
둥지가 있나 열심히 봤지만
찾을 수는 없었다
어디를 가나 새들은 육추 중...
오늘 많이 본 건
떨어진 오디
땅 위에 짓이겨진 오디
여기도 뽕나무
저기도 뽕나무
나도 맛있게 몇 개...
오다 보니 고양이도 먹더라
오월 올림픽공원
젊은이들은 장미축제장
젊은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노년의 부부는 서로 손잡고
여기 저기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
햇빛은 반짝반짝
하하호호 웃으며 마음놓고...
모두가 행복한 모습
아마 내 얼굴도...
활짝 핀 장미(장미 축제가 있다는데 장소는 잘...)
들어가자마자 만난 쇠딱따구리(?)
직박구리 어린 개체인 듯...
나무 위에 점잖게 앉아있는 꿩
대륙검은지빠귀가 땅에서 먹이를 찾고 있다
물까치가 나무 위에...
물위에 뜬 바람개비라고 해야 하나?
참새
팔각정 처마 밑 참새의 둥지인 듯...
화살표 한 곳이 참새의 둥지
오색딱따구리(두 마리가 올라가는 걸 보아 위에 둥지가 있는 듯...)
아이들이 많이 나오는 걸로 보아 소그룹으로 교육이...
올림픽공원에 뽕나무가 많이 보였는데, 고양이까지 오디를 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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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30여 년 새 사진을 찍고 있으며, 동화작가로 데뷔하여 지금은 동화와 동시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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