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한 약육강식의 세계

- 수원 광교(경기대)역 새홀리기

by 서서희

비정한 약육강식의 세계

- 수원 광교(경기대)역 새홀리기


사진 설남아빠

글 서서희


수원에 새홀리기가 있다고 하는데

어제는 비가 와서

오늘에서야 길을 나섰다


경기대 캠퍼스 주변

광교산 비단 등산로가 있는 곳

야트막한 야산에 새홀리기가 있다

이미 이소한 새끼들이지만

아직은 어미가 가져다주는 먹이를 기다려...

새끼들은 먹이를 주면 가까운 나무 위로 가져가

털을 뜯으며 천천히 30분은 먹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약육강식 세계인데

새홀리기 발밑에 잡혀있는 새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징그럽기도 하고

모기도 너무 많아

광교산을 오르니

등산하기 좋도록 잘 정돈돼 있다

정상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왕복 5킬로 땀 흘리며 운동도 하고

새홀리기 찍다가 모기에게 헌혈도...


언제 비가 왔나 싶게

오늘은 쨍한 날


새끼라고 믿기지 않는 새홀리기

세 마리라는데 내 눈에는 두 마리만...

가까운 시일 내에

먼 곳으로 떠날 듯...


먹이를 물고 열심히 먹는

새홀리기만 보고 왔다


DSC_8264.JPG 높은 나뭇가지 위 둥지(밑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 새홀리기)
DSC_5964.jpg 새홀리기 새끼 두 마리
DSC_9331.jpg 먹이를 먼저 먹겠다고...
DSC_1198.jpg 눈이 부리부리 스트레칭을 하는 새홀리기
DSC_5336.jpg 하늘로 날아오르는...
DSC_6692.jpg 새홀리기 발에는 참새 한 마리가...
DSC_0310.jpg 펠릿하기 전, 인상쓰는 새홀리기
DSC_0342.jpg 새홀리기의 펠릿(육식성 새가 토해 내는 불소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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