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뜸부기사촌, 꺅도요사촌, 바늘꼬리도요, 검은댕기해오라기, 고라니 등
오늘은 더 새로운 도요들이 나타났을까 하여
새벽 일찍 공릉천으로 나갔다
하지만 날이 너무 좋아서인지
새들이 보이지 않았다
나는 모습조차도...
한참을 돌다가 바늘꼬리도요
또 한참을 돌다가 쇠뜸부기사촌
한 바퀴 돌면 흰날개해오라기 유조
저리 돌다가 물총새 성조
공릉천 건너갔다 오다가 깝짝도요
나무에 빨래처럼 걸린 가마우지도 보고
까마귀 옆에서 겁 없이 돌아다니는 흰물떼새
그리고 검은댕기해오라기(댕기가 안 보여 까마귀인 줄...)
오늘은 쇠뜸부기사촌을 여러 번 만났다
지난번같이 가깝게 찍지는 못했지만
두 마리 같이 있기도 하고
한 마리가 돌아다니기도 하고...
부리가 노란 황로를 쇠백로라고 하기에
도감으로 확인하니
황로는 부리가 노랗고 발은 까맣다
쇠백로는 부리가 까맣고 발은 노랗다
이제야 확실히 알게 되었지만
아쉽게도 쇠백로 사진은 못 찍었다
날이 더워지기 시작해 공릉천을 나오는데
눈앞에서 달려가는 고라니 한 마리
달아나다 한 번은 뒤돌아본다는데
오늘 고라니는 무조건 도망갔다
새를 찍기 좋은 날은
바람이 심한 날
그래야 새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다
(15일엔 바람이 몹시 불었다)
어청도에서 확인한 사실을
오늘 다시 한번 더 확인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새들을 많이 볼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