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를 찍다 기묘한 장면을...

- 중대백로, 바늘꼬리도요, 흰날개해오라기

by 서서희

도요를 찍다 기묘한 장면을...

- 중대백로, 바늘꼬리도요, 흰날개해오라기


사진 설남아빠

글 서서희


공릉천에서 쇠뜸부기사촌 암수를

멋지게 찍었다기에

우리도 쇠뜸부기사촌을 만나러 공릉천으로...


쇠뜸부기사촌이 자주 나오는 곳으로

갔지만 보이지 않고

숨어 있는 도요를 만나 찍고 있는데

저 뒤에 있던 황로(황로인 줄 알았는데 중대백로)가

미꾸라지를 잡았는지 열심히 휘두르고 있다

미꾸라지라기엔 길이가 너무 길어

백로가 뱀도 먹나?

한참을 놓았다 다시 물었다

부리로 물고 휘두르며 기절시키는지

오래 공을 들이더니 금방 꿀꺽


조금 있더니 또다시 무언가를...

이번에는 길이가 짧으니 미꾸라지인 듯

집에 와서 보니 뱀처럼 보이는데

뱀이라기엔 무늬가 없어

드렁허리인 듯

드렁허리는 길쭉하게 생긴 어류로

주로 논에서 산다고...

논두렁을 뚫고 지나가는 습성이 있어서

농부들이 매우 싫어하는 어류라고...


오늘은

도요(집에 와 보니 바늘꼬리도요인 듯)를 찍다가

사냥을 잘하는 중대백로 사진만...


바늘꼬리도요를 찍는데...
뒤에 있던 중대백로가...(처음엔 미꾸라지인 줄 알았다. 하지만 길이가...)
또 조금 있더니...
중대백로는 또 뭔가를...(이번엔 미꾸라지인가?)
꼬리가 미끈한 게 드렁허리인지...
바늘꼬리도요 두 마리(암수인지, 가족인지 깃의 무늬가 좀 다르다)
이번에는 꿩 유조가 있는 곳에 내려앉는 중대백로
가까이에서 만난 흰날개해오라기 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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