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향리 꼬까도요, 알락꼬리마도요, 중부리도요, 개꿩, 붉은발도요 등
철조망을 없앤 매향리
오늘은 물때가 좋아
물이 많이 들어오면
새들이 가까이 올까 싶어서
새벽같이 매향리로
만조는 7시 16분
하지만 물이 너무 많으니
먹이 찾을 땅이 없어
도리어 새가 없네
알락꼬리마도요, 중부리도요, 개꿩
붉은발도요와 노랑부리백로, 저어새까지
보기는 많이 봤지만
멀뚱멀뚱 서있고
몇 마리 빼고는
먹이활동 거의 없어
나올 수밖에...
매향리를 나와 궁평항 방파제로
바위에 서 있던 새들
그거라도 찍을까
하지만 바위도 물에 잠겨 새들이 없네
낚시 구경 갔더니
어머나, 꼬까도요 아직도 있네
지난 번 만나고 5일이나 지났는데
고향으로 가지 않고
뭘 먹고 살았니?
카메라를 들이대도
무서워하지 않고
다가오기만 하니
물가에 맹금류가 뜯은 털이 그대로 있는데
무사히 살아 잘 지내고 있네
그래도 여기는 네 고향 아니니
원기 회복하여 무사히 떠나길
다시한번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