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추운 날에 멧도요를 만나러 갔는데...
중동 아인스월드 앞 유수지에
멧도요가 나타났다고 하여
이 추운 날 가보자고 용기를 냈다
아인스월드 주차장에 차를 대고
그 앞 유수지를 갔지만
철망으로 휀스를 치고
개구멍 하나만 있어
건너편에는 멧도요가 있어도
멀어서 보이지 않을 것 같아
고민하다가...
멧도요를 발견한 분께 전화를 하니
그곳이 아니라 건너편 부들공원 화장실 쪽이라고
다시 차를 대고 달려갔더니
이미 진사님들이 멧도요를 찾고 계셔
멧도요가 있을 만한 물가에 진을 치고 기다리는데
잠깐 날아온 멧도요
먹이를 먹지 않고 굴포천으로 날아가버려
쫓아갔더니 다시 부들공원 유수지로
갈대 사이로 숨어 들어가니 찾을 길 없어
기다리고 있는데 또 날아가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는데 ㅠㅠ
굴포천으로 갔다가
부들공원에서 기다리다가
날은 추워서 귀도 얼고 발도 시리고
손은 시려서 핫팩도 소용없고
굴포천 갔다가
부들공원 왔다가
기다리다 지쳐서
다음 날 아침 일찍 와야겠다고
철수~~~!!!
물이 있는 곳에는
직박구리도
방울새도
딱새도
멧비둘기도
물 먹으러 오는데
멧도요만 까칠해서
보이지 않네
인천대공원 멧도요가
얼마나 순했는지
아,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