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도요는 못 보고 곤줄박이랑 놀았다
금토천에 청도요가 있다고 해서
오전 약속이 끝난 시점에 판교로 달렸지만
청도요는 보이지 않고
깝짝도요와 딱새
그리고 위쪽에서 만난
개똥지빠귀, 노랑지빠귀, 뱁새
금토천 위아래를 훑으며 봤지만
청도요가 살 만한 환경은 아니라
주차비만 비싸게 내고 돌아올 수밖에...
집으로 오기엔 너무 애매한 시간이라
오는 길에 청계사에 들러
땅콩 먹는 새들이나 찍자고 갔는데
새들의 움직임이 없네
엿 파는 곳에 있다가
아래 주차장에 내려왔다가
왔다 갔다 하니
아래쪽에 새들이 있어
손에다 땅콩을 놓으니
곤줄박이는 냉큼 날아와 물고 간다
하지만
쇠박새와 박새는 눈치만 보고
애만 태우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기에
나무 위에 땅콩을 놓아주었는데
그래도 박새들은 오지 않고...
해는 지고
새들은 잠자러 갈 시간...
할 수 없이 그냥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