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릉수목원
광릉수목원 양진이를 세 번만에 만났다
양진이를 만나러 세 번째로 찾은 광릉수목원
새들이 먹이를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바리케이드를 삼면으로 쳐서
새들 가까이 다가가지 않도록...
그래서인지 박새나 곤줄박이, 양진이까지
편안하게 내려와 먹이를 먹으며 포즈를 취해 주었다
그동안 두 번이나 허탕을 쳤는데
오늘은 세 마리가 한 화각에 들어오는 기회까지 얻었다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 노랑턱멧새까지...
양진이를 찍다가 만난 초등학생이
핸드폰으로 멋쟁이를 가깝게 찍었다고...
양진이를 찍던 진사님들 모두 나서서
수목원을 샅샅이 살피며 돌았지만
우리는 때까치와 노랑지빠귀
아물쇠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만...
예년에 식물원 근처
빈도리 나무 있는 곳에 자주 나왔기에
거기까지 열심히 찾아봤지만
멋쟁이는 볼 수 없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수목원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수목원을 나오면서 트레이드마크인
청도요를 찾았지만
청도요가 있는 물가 주변으로
테크길이 놓여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어
청도요는 어디로 몸을 숨겼는지
찾을 수 없었다
양진이 세 마리를 삼수만에 만났으니
그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여기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수목원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