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스완'은 예외적이고 발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일이 실제 발생했을 때 그 사건을 부르는 용어. 17세기말까지 수천 년 동안 유럽인들은 모든 백조는 희다고 생각해 왔으나, 18세기 오스트레일리아 남부에서 흑고니가 발견되면서 생긴 용어이다. 미국 금융분석가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저서 <블랙 스완>에서 증시 대폭락의 가능성과 국제 금융위기를 예측하면서 널리 사용되었다.(다음백과)
남편에 제주도에 갔다가 흑고니 세 마리를 찍어 왔다. 흑고니는 호주 텃새로 태어난 곳인 호주에서만 평생 사는 새다.
최근에 GPS 수신기를 장착하여 새들의 이동경로를 추적한 결과 도요새의 한 종이 뉴질랜드에서 우리나라까지 논스톱으로 10000km를 날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참새보다 조금 큰 도요새가 그렇게 먼 거리를 날아온다는 걸 사람들은 믿을 수 없어했다.
그러면 흑고니도 호주에서 우리나라까지 그 먼 거리를 날아서 왔을까? 그렇다면 남편이 찍어온 사진이 정말 의미 있는 사진이 되었을 텐데... 결론은 이 사진에 나온 흑고니 세 마리는 비행기를 타고 온 새들이라고 한다. 동물원에서 수입해 들여온 흑고니가 자유를 찾아 탈출해서 제주 해안에 와 평화롭게 살고 있다고...
바닷가에서 해초를 먹고 있는 흑고니들 모습이 평화로워 보이는데 앞으로 야생에서 좀 더 생활한 흑고니들이 토착화된다면 고니들의 생태상 물속에 머리를 박고 발버둥 치는 흑고니도 보게 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