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으로 만나는 새 이야기 8
1. 참새의 종류
- 참새는 참새목 참새과 참새아과 참새속에 속하며, 전체 종 수는 Moreau and Greenwzy(1962) 분류를 따라 15종으로 봅니다. 그 중 많은 종이 아프리카에 살며, 우리나라에서는 참새와 섬참새 2종만 살고 있었으나 2006년 흑산도에서 집참새가 발견되면서 3종으로 기록되었다고 한다.
2. 강한 새가 마을을 차지한다.
- 우리나라 마을 주변에서는 참새가 살며, 동부 해안 지역 및 울를도에는 번식하고자 찾아오는 섬참새가 산다. 참새속은 기본적으로 마을을 좋아하지만 경쟁에서 이긴 종만이 마을 주변을 차지하는 듯하다고 한다.
3. 사람 가까이 사는 이유
- 참새의 천적인 까치, 까마귀, 매, 족제비, 뱀 등은 사람이 사는 곳을 싫어하고, 이들은 바로 참새의 천적이므로 사람 곁에 살면 이들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천적을 피해 훨씬 더 무서운 천적인 사람 밑으로 숨어들었다고 한다.
- 또 한가지 이유로 마을 주변에는 둥지를 틀 수 있는 장소가 많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참새속은 처마 밑이나 건축물 틈 등에 마른풀 같은 재료를 써서 둥지를 틀고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참새가 사람 가까이 살아가는 이유라고 한다.
4. 참새의 짝짓기
- 참새는 번식기에 수컷은 암컷에게 검은색 반점을 보이며 과시 행동을 하고, 암컷이 이를 받아들이면 수컷은 짝짓기를 시도한다고 한다.
- 참새 둥지는 안 지름 10cm 정도인 반구형으로, 대개 짚 같은 마른풀이나 깃털로 짓고 둥지 트는 장소는 사람 사는 집 지붕 및 벽 틈, 나무 구멍, 딱따구리가 살던 둥지, 인공 새집 등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는 위생 조건이 좋지 않고 빛이 부족한 곳도 많으나 참새 둥지 속에는 산쑥, 사철쑥, 뱁싸리, 갯는쟁이, 귀룽나무, 개살구나무, 복숭아나무, 삼, 들깨 등의 어린잎이 깔려 있어 새끼에 기생하는 벼룩과 진드기 등을 쫓고, 새끼 피부에 병원성 미생물이 침입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5. 참새의 포란
- 참새는 위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하루에 하나씩 5일 동안 5개 정도를 낳는데, 마지막으로 낳은 알을 중지란이라고 부른다. 어미 새는 새끼가 동시에 부화하고 자랄 수 있도록 알을 모두 낳은 다음 한 번에 품는다고 한다.
- 참새를 비롯한 작은 새 대부분은 알을 품을 때 어미 새 배의 깃털이 빠진다고 한다. 이것을 포란반이라고 하는데 깃털이 있으면 체온이 알에 바로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6. 참새의 육추
- 참새는 봄부터 새끼를 키우기 시작하는데 새끼의 주요 먹이인 곤충이 경칩 무렵부터 활동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새끼 먹이로는 나비나 나방 애벌레를 많이 먹이지만 둥지 주변이 하천이면 수서곤충을, 논밭 주위면 메뚜기 같은 곤충을 잡아다 먹인다고 한다. 새끼가 어느 정도 자라면 영양분이 많이 들어있는 식물의 씨앗도 먹인다고...
7. 참새의 이동
- 참새는 일년 내내 사람 사는 곳 주변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을철에는 큰 무리를 지어 먹이가 풍성한 농경지로 이동한다. 가을에 어린 참새가 농경지로 이동하는 것은 추운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잘 익은 벼를 먹으면서 몸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8. 줄어들고 있는 참새
- 2000년대를 기준으로 전후를 비교하면 전체 참새 개체수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 농촌에 사는 참새는 질 좋은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도시에서는 먹이 부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9. 참새가 사라진다면?
- 참새가 눈에 띄게 줄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참새가 줄면 참새 먹잇감인 진딧물이 늘어나고 진딧물이 많아지면 시들어 죽는 식물도 그만큼 늘어나 참새라는 한 종의 감소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식물 잎을 갉아 먹는 애벌레, 이들을 먹고 사는 박새 같은 작은 새, 작은 새를 먹잇감으로 삼는 황조롱이 같은 큰 새로 이어지는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10. 새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
- 먹이 주기 : 겨울철에 페트병에 해바라기씨, 호박씨, 아몬드 등을 섞어서 넣고 매달아 놓거나 베란다나 마당에 뿌려 놓기, 감나무에 까치밥 남기기, 소기름과 돼지기름을 걸어 두기
- 물 제공하기 : 새에게는 먹을 물과 더불어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자주 목욕을 해야 하는데 목욕을 하면서 깃털에 묻은 먼지나 기생충도 씻어 내야 한다고... 옹달샘이나 실개천에 마련할 수도 있고 설치가 쉽고 편리한 식수대를 놓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한다.
- 새집 달기 : 요즘 신축 건물은 참새가 둥지를 틀기 어려운 구조라 인공 새집을 달면 새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데 겨울철에 달아서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 나무 심기 : 주변에 좋아하는 나무가 많으면 새들이 모일 거라고 하는데 도시에서는 쉽지 않은 일일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