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청도 한 달 살이 10일 차
어청도 한 달 살이 10일 차
오늘은 새로운 새가 없다
하루종일 빙글뱅글 돌았지만
매일 보던 힝둥새와 지빠귀만...
그리고 작년에 그렇게 많았던 숭어떼를 만났다
그리고 남편이 족제비를 보았다고 한다
어제는 테크길에서
오늘은 쓰레기장에서...
작년에 족제비가 둥지에 있는 걸 찍었고
신흥상회 옆 화단에서 새를 찍고 있을 때
고개를 내민 두 마리 족제비를 보고 찍었다
족제비 둥지는 테크길 바위 있는 곳에 있었는데
다음에 가 보니 산사태로 무너져 내려
족제비가 갇혔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도 만나니 무사해서 다행이다
오늘은 새로운 새는 없고
테크길 바다에서 사냥하는 매를 보았다
작은 새가 소리치며 날아오고
쫓는 새가 있었는데
처음엔 갈매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물속으로 들어간 새를
두 번 세 번 공격하려는 게
맹금류인 것 같아 확인하니 매였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학교 운동장에서도
힝둥새를 공격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이번 주 말에는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오기 때문에
새들이 들어올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