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청도 한 달 살이 18일 차
내일은 사격 연습으로 배가 뜨지 않을 예정이고
4일과 5일은 일기불순으로 빼가 뜨지 않을 예정이란 방송이 있었다
그 방송을 듣고 하루 더 있을 예정이던 사람들이 많이 나갔다
어제 왔다가 새를 제대로 만나지 못한 사람들도 나갈 수밖에...
들어온 사람들도 있었다
배가 뜨지 않아도 상관없는 여유를 가진 사람들은
들어오자마자 대박...
하지만 어제까지 있던 진홍가슴과 울새가 보이지 않으니
완전 대박만은 아니지만
진홍가슴과 울새는 다시 또 올 거라고 믿는다
학교 운동장에서 꼬까참새 두 마리를 만나고
저수지 위에서는 꼬까직박구리가 나타나고
(찍은 사람은 거의 없지만 내일이 있으니...)
테크길에는 솔새, 딱새류가 많이 들어왔다
제비딱새, 솔딱새, 쇠솔딱새 등이 많이 들어왔고
솔새류는 왔던 새들은 나가고 다시 들어온 듯하다
오늘의 압권은 동박새와 동박새 유조이다
테크길 끝에서 혹시 들어오는 새가 있을까 지켜보다가
나오는 길에 만난 동박새 무리
찍는데 뭔가 이상해서 확인하니
동박새 눈테가 이상하다
한참을 찍고 나서 날아가기에
나오면서 확인하니
두 마리 동박새가 먹이를 주고받는 듯한 모습
새 박사님이 들어오셔서 여쭈니
동박새 어미와 동박새 유조라고
동박새는 번식이 다른 새보다 빠르다는 말씀
어미는 새끼를 먹이느라 말랐고
유조는 많이 먹어 어미보다 더 큰 모습이었다
내일은 바람이 남풍이기에
새들이 더 들어올 거라고 예상하는데
글쎄, 항상 예측불가의 상황이 발생하는지라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떠봐야 아는 것
내일의 해를 기다려 봐야지...
오늘의 조복을 축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