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수만 황새와 검은딱새, 깝짝도요, 알락도요
오랜만에 천수만에 내려갔다
폭염이긴 하지만
작년에 갔던 천수만 A, B 지구가 어떻게 변했는지
올해도 한달살이가 가능할지 알아보기 위해 내려갔다
홍성으로 들어가 A 지구를 살피고
샤일로 근처에서 민박을 구할 수 있는지 알아봤지만
날이 더워서인지 사람이 없어
교회에도 가고 경로당에도 갔지만
알아볼 수가 없었다
B 지구로 넘어가
작년에 흰눈썹울새를 찍던 곳을 찾았다
풀이 무성하긴 했지만 지형이 변하지는 않았다
올해도 새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부동산도 돌아보고 민박도 알아보았으나 더워서...
일단 더위가 꺾인 다음에 해미나 서산 쪽을 알아봐야 할 듯하다
오늘 만난 새는...
A 지구에서 깝짝도요와 알락도요와 검은딱새를 만나고
B 지구에서 황새를 만났다
날이 더워 새는 별로 없었지만
천수만 환경이 변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올해도 한달살기가 가능할 것 같다는 판단...
천수만을 열 번 내려가는 것보다
한 달 숙박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싼 가격의 숙박지를 알아보려고 한다
올해는 천수만에서 어떤 새들을 만날지
한여름 천수만을 돌면서
바람 불고 황량한 겨울의 천수만을 상상하는,
가슴 설레는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