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등사 솔잣새, 쇠동고비
어제 솔잣새를 잘 찍었다고 하기에
오늘 다시 전등사를 찾았다
8시 전에 솔잣새 물 먹는 곳에 도착해 주변을 살피는데
붉은 새 한 마리가 물가로 내려온다
솔잣새 수컷인 것 같아 열심히 셔터를 눌렀지만
나중에 보니 가지에 가려 있는 사진이었다
소나무가 많은 언덕 위로 올라가니
소나무 꼭대기로 솔잣새가 한 무더기 날아온다
멀기는 하지만 빛도 좋아 풍경이 너무 멋지다
날아갔다 다시 그 자리에 앉기에
한번 더 솔잣새 풍경 사진을 찍고 내려왔다
솔잣새는 40여 마리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소나무 꼭대기에서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느라
물 먹을 생각을 안 하더니
정오쯤 되어 물 먹으러 내려왔다
가까운 소나무에 앉았다
물가 버드나무로 옮겨 앉고
다시 물 흐르는 곳으로 내려와
한두 마리씩 번갈아 물을 먹고 날아갔다
몇 번 물을 먹으러 내려오려다
지나가는 관광객으로 인해
물 먹는 사진은 더 이상 찍을 수 없었다
구름이 잔뜩 끼고 소나기 소식이 있어
짐을 싸야 하나 고민하는데
갑자기 솔잣새 암컷 한 마리
물가가 있는 나뭇가지에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접사 수준으로 깨끗한 사진을 얻었다
물가를 지켜보는 동안 산 위에서는
쇠동고비를 가까이서 만나
예쁜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오전에 솔잣새 풍경 사진
솔잣새 수컷 접사 수준의 사진
개울물에 물 먹으러 내려온 사진
마지막으로 솔잣새 암컷 접사 수준의 사진까지 찍고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해 전등사를 나왔다
돌아오는 길에 거의 폭우 수준의 비가 내려
일찍 짐 싸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