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도와 용현갯골
새벽에 대부도에 가면
동틀 무렵 수리부엉이 성조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갖다 준다고 하기에
수리부엉이 성조를 보기 위해
동트기 전 6시에 둥지 앞에 도착했다
30분 이상을 기다려 사진을 찍어 보니
새끼들은 이미 먹이를 먹고 있어
우리가 오기 전 캄캄할 때
이미 먹이를 가져다주었다는 사실
새까 한 마리가 열심히 먹이를 뜯어먹다
(둥지 주변에 무슨 깃털인지 깃털만 잔뜩...)
두 마리 모두 잠만 자고 있다
수리부엉이 둥지 주변으로
오목눈이 소리가 들려
사진을 찍어 확대하니
흰머리오목눈이였다
그 옆으로 박새도 보이고
어! 상모솔새가 보인다
분명히 카메라 화면에서
상모솔새를 확인했는데
집에 와서 확인하니
상모솔새 노란색이 보이지 않는다
화면으로 보다가 삭제를 눌렀나?
증명할 수 없으니
잘못 본 게 될 수밖에...
결국 수리부엉이 성조는 보지 못하고
새끼들 잠자는 사진만 찍을 수 없어 조용히 나왔다
오는 길에 용현갯골에
검은머리물떼새가 짝짓기를 한다고 해서
열심히 달려갔더니
도착하기 10분 전에 짝짓기가 이미 끝났다고...
혹부리오리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어
혹부리오리 사진을 찍다가
검은머리물떼새 날샷을 찍다가
맥없이 돌아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