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 필사하기
- 동화 필사하기
새해 들어 거의 매일 공유오피스에 출근하고 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려고(?) 하고 있지만 건조한 머리에서는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내가 알고 있는 나는, 쓰고 싶은 글은 그 자리에서 일사천리로 끝내지만 잘 안 되는 글은 끝까지 미루다가 기한이 끝날 때쯤 몰아쳐서 끝낸다. 그래서 경기문화재단에 창작지원신청을 하고, 문학촌에 입주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외부 자극이 오면 더 잘 써지지 않을까 하고...
그래서 일단은 2023년에 했던 것처럼 매일 동화를 조금씩 필사해 보기로 했다. 단편동화 중심으로...
2023년에는 매일 한 편의 단편동화나 그림책 1권을 필사했더니 손목에 무리가 왔었다. 그래서 이틀에 한 권 정도, 노트 세 페이지 정도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시작했다. 우선 도서관에서 빌린 창비문고 중 한 권을 선택했다. 하지만 기성 작가의 작품들은 손으로 필사하더라도 인터넷에 공개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우선은 올해 신춘문예 당선작들을 하나씩 필사해 볼까 한다.
2025년 나와의 약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