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아는 1학년' / 허진호 / 2025 경남신문 신춘문예
동화 필사 두 번째 글은 경남신문 신춘문예 작품 '수아는 1학년'이다. 서울 주변을 빼고는 아이들이 없어 폐교가 되는 학교가 많다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니... 늘어나는 노인 인구를 줄어드는 학교와 연결시킨다는 아이디어가 뛰어났다.
집배원 아저씨의 입학 통지서로 시작해 집배원 아저씨를 등장시켜 마무리를 짓는 것도 무난한 구성이었다고 생각한다. '수아레즈'라는 아이의 입학 통지서를 '수아'라는 이름을 가진 할머니(할머니 이름이 '수아'라는 건 조금...)로 연결시키는 것도 나름 괜찮았다.
하지만 '수아 누나'가 교장 선생님의 약점을 알고 있다는 설정은 조금 식상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