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눈이라는 이름의 새...

by 서서희

오목눈이라는 이름의 새...

사진 설남아빠

글 서서희


오목눈이라는 이름의 새가 있다. 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 스윈호오목눈이, 흰머리오목눈이 등이다. 한국에서는 눈이 오목하게 들어간 생김새라고 하여 '오목눈이'라고 부른다.


오목눈이는 한국의 산지 숲에서 번식하는 흔한 텃새로, 몸이 가늘고 꽁지가 긴 것이 특징이다. 오목눈이의 학명은 Aegithalos caudatus로 아리스토텔레스의 분류에 의하면 산에서 서식하고 꼬리기 긴 새라는 뜻이다.

오목눈이1.jpg 경안천에서 본 오목눈이
오목눈이2.jpg 창경궁에서 만난 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는 흔히 '뱁새'라고도 하는 새로, 한국에서는 흔한 텃새이다. 붉은머리오목눈이의 둥지는 작은 나무에 지푸라기와 나무 껍질들을 거미줄을 이용해서 밥그릇 모양으로 만드는데, 비바람에 무너지지 않을 만큼 튼튼하다고 한다. 그래서 뻐꾸기가 탁란을 하는 장소로 이용된다. 다만 오목눈이의 둥지는 항아리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어 뻐꾸기가 탁란하기 어렵다.

'붉은머리오목눈이는 관목, 덤불, 갈대밭 등지에서 20~30마리 또는 40~50마리씩 무리지어 바쁘게 움직이면서 시끄럽게 울며 돌아다니는 습성 때문에 수다쟁이라는 별명이 붙은 텃새이다. 과거 뱁새로 불리던 이 시끄러운 수다쟁이는 황새를 쫓아가다가 다리가 찢어진다는 새로 유명하다. 오늘날 황새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귀한 새가 되었지만,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아직도 우리 근처 가까운 곳에서 과거와 동일하게 소란스럽지만 귀여운 새로 남아있다.(국립중앙과학관)'

강서생태습지공원에서 만난 붉은머리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2.jpg 학의천에서 만난 붉은머리오목눈이


스윈호오목눈이는 봄과 가을에 작은 무리들이 규칙적으로 지나가는 비교적 보기 드문 나그네새이다. 다른 오목눈이와 다르게 이마에서 눈 뒤까지 검은색 눈선이 뚜렷하다. 물가나 습지의 갈대밭에 무리를 지어 서식하며, 갈대 줄기에 수직으로 붙어서 껍질을 벗겨내고 그 안에 있는 먹이를 먹는다.

스윈호오목눈이.jpg 시흥생태공원에서 만난 스윈호오목눈이
스윈호오목눈이2.jpg 안산갈대습지공원에서 만난 스윈호오목눈이


흰머리오목눈이는 드물게 관찰되는 겨울철새로 오목눈이와 모습과 크기가 유사한 오목눈이의 아종으로, 오목눈이의 머리에는 세로로 4개의 검은줄이 있으나 흰머리오목눈이는 머리 전체가 흰털로 뒤덮여 있는것이 특징이다.

서울숲에서 만난 흰머리오목눈이
흰머리오목눈이2.jpg 안산갈대습지공원에서 만난 흰머리오목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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