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까울새가 밤새 사라졌다
아침 일찍 많은 분들이 꼬까울새를 찾으러 다녔다
꼬까울새를 보러 어청도로 들어오려는 사람이 많았기에...
이 사람도 30분, 저 사람도 30분 기다렸지만
꼬까울새는 나타나지 않았다
꼬까울새가 있던 곳을 청소하던 주민들이 하는 말씀
어젯밤에 바람이 몹시 불어
테크길 위에까지 파도가 들이쳤다고 한다
그래서 새들이 떠난 것이 아닌지...
10시에 섬에 들어온 분들은
꼬까울새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실망하곤 할 수 없다며 다른 새라도...
그러다 보니 진홍가슴도 보고
붉은왜가리도 보고
붉은양진이도 보고
섬참새도 찾았는데...
여름깃인지, 수컷인지
잘 익은 놈이라는데...
(나는 섬참새를 찍지 못했다)
동박새도 보았디고 하고
솔새들도 많이 들어왔다고 한다
꼬까울새를 보러 들어온 분들은
내일 배가 결항이라는 소식에
오후 배로 거의 나가셨다
이제 섬에는 몇 분만...
그래도 내일 바람 불고 비가 온다니
혹시나 더 새가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희망으로 오늘 밤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