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왜가리를 가까이서 보다
아침 일찍 나가면서
오늘은 새들이 많이 들어왔을 거라고
부푼 마음으로 나갔는데...
운동장에도, 마을 뒷길 텃밭에도
테크길에도 새들이 없다
마을 뒷길 텃밭에서
큰유리새 암컷을,
보건소 뒤에 있는 산에서
붉은왜가리를,
교회 뒤 텃밭에서
솔새와 큰유리새를
찍은 게 전부인 듯하다
새가 너무 없어서 나가시는 분도 있고
내년에 어청도에 또 올 건지를
우리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남편과 30여 년 새 사진을 찍고 있으며, 동화작가로 데뷔하여 지금은 동화와 동시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