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떼가 중요한 줄 몰랐다

- 포항 태풍 19호 너구리

by 서서희

사진 설남아빠

글 서서희


태풍이 일본으로 비껴간다기에

혹시나 포항까지 영향이 있을까 하여

새벽에 포항을 찾았다


바람도 많이 불고

파도도 지난번보다 심하게 치니

새들이 얼마나 많이 들어올까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 했지만

할미새 한 마리

깝짝도요 몇 마리

알락꼬리마도요 두 마리

중부리도요 한 마리

노랑발도요 몇 마리

좀도요 몇 마리

왕눈물떼새 몇 마리

흰물떼새 몇 마리

검은가슴물떼새 한 마리

괭이갈매기 몇 마리

새를 한 마리씩 세고 다녔다


지난번에는 바람이 심하지 않아도

제비갈매기 떼로 보고

북극갈매기도 보고

도요들도 많이 보았는데

이번에는...


남편과 내린 결론은

지난번에는 멸치 떼가 포항 쪽으로 들어와

멸치 떼를 보고 새들이 들어온 게 아닌가 하고...


멸치 떼가 중요한 줄 처음 알았다


집에 와서 사진을 정리하던 중 큰재갈매기 아조가 찍힌 걸 알았다

종 추가였다!!!


1.jpg 좀도요
2.jpg 알락꼬리마도요
3.jpg 노랑발도요
4.jpg 바위에 다닥다닥 붙은 게
5.jpg 작은 광어를 물고 씨름하는 갈매기
7.jpg 게를 물고 신나서 가는 중부리도요
9.jpg 알락도요
10.jpg 게를 잡고 애쓰다 결국 놓고 가는 노랑발도요
11.jpg 떼로 들어온 왕눈물떼새
DSC_5913.JPG 양식장 주변에 바글바글 몰려다니는 물고기(?)
DSC_3292.jpg 검은가슴물떼새
DSC_7076.jpg 큰재갈매기 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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