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현갯골, 미추홀공원
가을에 이동하는 새들을 보기 위해
용현갯골과 미추홀공원을 갔다
아침 일찍 용현갯골을 먼저 갔는데
청다리도요들과 저어새들이 먹이활동을 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고
중대백로와 쇠백로는 모여서 쉬고 있었다
갈대밭도 살폈지만 움직이는 새들이 없어
미추홀공원으로 넘어갔다
그저께 미추홀공원에는 노랑배진박새 무리가
20여 마리 들어와 예쁘게 포즈를 취해 주었다는데
어제와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고...
노랑배진박새를 찍은 진사님이 사진을 보여주는데
이제까지 보던 노랑배진박새와는 차원이 다르게
아주 고운 노란 빛깔이었다
아, 아쉬워라
정말 정말 탐나는 사진이었다
그래도 들어오는 새들을 만날까 하여
공원을 열심히 돌다가 밀화부리 십여 마리를 만났다
방금 들어와서인지 까칠하기가...
간신히 한두 장 찍으니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렸다
목욕하러 오는 곳에서 새들을 기다리니
쇠박새, 곤줄박이, 솔새, 노랑딱새까지 물 먹으러 왔다
가을의 전령사라는 노랑딱새를 만났으니
이제 다른 새들도 올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처 숲을 돌다가 쇠딱따구리와 오색딱따구리, 큰유리새 등을 만났다
아침에는 바람이 불더니 오후가 되니 날이 더웠다
새가 없으니 더 덥고 더 지쳐서 일찍 철수하기로 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야 가을새들이 들어오려나?
연휴가 끝나고 좋은 소식이 들릴 때 한 번 더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