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까치, 흰이마기러기, 큰부리까마귀, 검은이마직박구리, 황오리 등
염주비둘기를 찾으러 교동도에 갔다
그 많던 비둘기는 보이지 않고
전깃줄에 앉은 일곱 마리 정도의 멧비둘기만 보았다
교동도에 들어가기 전 흰까치가 잘 지내고 있는 걸 확인했고
교동도에 들어가서는
기러기 무리에 섞여 있는 흰이마기러기를 많이 보았다
여러 곳에 있는 기러기 무리에
한두 마리에서 서너 마리까지
흰이마기러기가 섞여 있었다
노란 눈테를 찾기 쉽지 않았지만
다른 때보다 많이 보여서 열심히 찍었다
큰부리까마귀가 까치들과 섞여
벼를 벤 논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고
황오리 두 마리가 벼 벤 논에 앉아 있다 까칠하게 날아갔다
전깃줄에 앉은 흰이마직박구리도 몇 마리 만났다
교동도에 새가 너무 없어
나가는 길에 석모도를 들렀다
작년에 홍방울새 무리를 보러 갔던 곳인데
오늘은 날개짓하는 새가 하나도 없었다
할 수 없이 전등사를 가자고 했다
거기에는 새가 있을 거라고...
하지만 전등사에도
보고 싶었던 쇠동고비와 나무발발이는 보이지 않고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 정도만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다
아직 겨울새들이 오기에 이른 건지
우리가 새를 못 찾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화창한 가을 하늘과 구름을 본 날이었는데도
새가 없어 마음껏 즐기지 못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