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이마기러기, 댕기물떼새, 쇠황조롱이
26일 저녁에 붉은가슴기러기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들렸다
작년에 천수만에 나타났기에
27일 천수만으로 내려가서 하루 종일 찾아다녔지만
허탕을 치고 올라왔다
추수가 끝난 교동도에 탐조를 간 분들이 붉은가슴기러기를 만났다고 한다
역광이었다가 멀리 점으로 찍었다가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붉은가슴기러기를 만났기에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다고...
다음날 붉은가슴기러기를 한번 더 만나고
확실한 소식을 알리려고 다시 교동도에 들어간다고 했다
작년에도 붉은가슴기러기를 나만 만나지 못해서
이번에는 꼭 보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붉은가슴기러기를 만나러 갔다
하루 종일 몇 대의 차가 교동도를 여기저기 구석구석 찾았지만
붉은가슴기러기는 보이지 않았다
그 대신 흰이마기러기를 원 없이 찍었다
흰이마기러기 10마리가 한데 모여 있다가 날아간 걸 찍었는데
다른 곳에 가서 기러기 무리를 쌍안경으로 들여다보면
날아갔던 흰이마기러기 10마리가
기러기 속에 섞여 있는 것을 여러 번 보게 되었다
올해는 흰이마기러기가 유난히 많은 건지
흰이마기러기를 보는 혜안이 생긴 건지(장비빨?)...
그러면서 쇠황조롱이도 만나고 루시즘 기러기도 만나고
댕기물떼새도 만났다
하지만 붉은가슴기러기는 만나지 못했다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추측하기를
1. 붉은가슴기러기는 교동도에서 떠났다
2. 아니다, 아직 남아있을 것이다. 다시 찾아보자 등등
저녁에 집에 돌아와 들은 소식은
붉은가슴기러기가 남쪽으로 내려간 것이 확실하다고...
아직은 올라온 사진이 없어서 미지수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