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는 것이 곧 나를 만든다.
4. 요요만 세 번째 입니다만....
다이어트 후 유지를 하고 지냈었는데
이번엔 막내가 크게 다쳤다.
경추 1,2번이 빠져서 아탈구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병원에서 10kg짜리 추를 머리에 달고 식물인간처럼 누워야 있어야 하는 7살짜리 아이를 보면서 나는 병원에서 있는 한 달 내내 눈물로 밤을 지내 일쑤였고
당연히 밥 먹는 것도 누워있는 아이 곁에서 서서 끼니를 때우는 정도로 지냈다.
안 그래도 밥을 먹을 때 체하기 일쑤였는데
서서 급하게 먹다 보니 체하기 일쑤였고 소화제와 타이레놀을 달고 살았다.
그렇게 먹는 것도 잘 먹지 못하고 잠도 못 자는 상황인데 살은 자꾸 찌기 시작했고 병원에 입원할 때 입었던 옷은 지퍼가 잠기지 않게 되었다,
잠 안 자고 잘 못 챙겨 먹으면 다들 살도 잘 빠지고 그러던데 나는 그와 반대로 계속 붓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아침에 일어나는 게 무겁고 힘겹기 시작했다.
그때부터라도 나의 건강의 적신호 느끼고 나를 챙겼어야 했는데 아이가 아픈 마당에 무슨 대순가? 싶어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5시간 반씩 운동하며 16kg 감량을 한 후
운동을 줄이니 요요가 오기시작해서 식단을 바꿨다.
그 이후교통사고가 나서 다시 살을 뺀 이후
3번째 요요가 어김없이 찾아오기 시작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