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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날의 나를 대하는 법

by 송승호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달라진 건,
그 불안을 대하는 나의 태도다.

예전엔 불안을 애써 외면하거나,
억지로 덮으려 했다.
그러다 더 지치고 무너졌다.

이제는 불안이 올라올 때면
잠시 멈춰, 나에게 묻는다.
"지금, 뭐가 힘들어?"
"어떤 위로가 필요해?"

그 질문 하나가
감정의 결을 다듬어준다.
쉼은 나를 위로하는 방법을
내가 스스로 알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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