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까지 커피를 마시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깜둥이가 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납니다.
지금도 커피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마시겠다 마시면 점심 먹은 후 한 잔 정도입니다.
하루 한 잔 이상은 마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후 늦게 커피를 마신 날이면
밤 12시가 되도록 눈이 말똥말똥합니다.
왜 졸리지 않지 생각하면 그날은
오후 한 시 이후에 커피를 마신 날입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네이버의 미투데이라는 SNS가 있던 시절 바리스타 일을 하는 지인들이 많았습니다.
평일에 하루 휴무였던 저는 쉬는 날이면
지인들의 카페에 놀러 가곤 했었습니다.
초콜릿과 우유를 좋아하는 저는 카페모카로 커피에 입문을 하였습니다. 엄연한 커피는 아니라고 생각하실까요. 밀크커피 취향이라 진한 커피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방커피 스타일입니다.
아주 가끔 고기를 먹은 후에 아메리카노 한 잔의 개운함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아메리카노는 왠지 밍밍한 게 결명자를 마시는 느낌이 납니다.
동네에 커피 향이 쓰러지게 좋은 커피집이 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그 앞을 지나갈 때면 커피 향에 절로 취합니다.
아 이 밤에 커피 향이 흠흠 후각의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사온지 8개월쯤 되어가는데 열 잔 마시면 받는 쿠폰을 세 번째 받았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쿠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