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ers maketh man
화가 많은 팀장과 일한다
이상하게도
요즘 화가 나 있는 사람이 많아 보였다
- 내가 가스라이팅하나?
- 내가 상대적으로 화가 적은가?
- 운전대를 많이 잡았나?
- 사람들이 수면시간이 적은가?
- 코로나가 끝나고 스트레가 높은가?
- 경기가 불황이라 짜증이 높아졌나?
나에게서 이유를 찾아보기도 하고 타인으로부터 이유를 찾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유를 찾아서 해결할 것은 나의 심리나 감정이기 때문에 원인을 분석하는 건 소용이 없다. 원인을 찾아 해결한다는 것은 타인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매우 어렵다. 타인을 설득해야 한다. 오히라 바로 해결을 위한 행동을 취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 나의 심리 흐름과 감정을 바꾸는 것이다
화는 사람을 보면 나는 어떤 감정이 드는가?
- 화가 난다
- 억울하다
- 짜증 난다
- 귀찮다
- 연민을 느낀다
- 보살펴주고 싶다
- 잘해주고 싶다
주로 상단의 감정들이 문제가 되고 하단의 감정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도움이 된다. 화를 낸다고 나의 화가 줄어들지 않는다. 나의 하루를 망친다. 화를 내고 나면 속 시원한 기분이 들긴 한다. 하지만 게임이론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긴 어렵다.
화를 내면 상대방도 화를 내고 거울 같은 반복의 소용돌이를 빠져나올 수 없다.(게임이론적으로)
시원한 기분 이후엔 허무감이나 걱정이 다시 찾아온다.(감정적으로)
화를 내지 않고 조금 더 침착하게 상대방에게 네가 화를 내는 건 옳지 않다고 설명하는 것도 감정적으로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긴 어렵다. 상대방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리 가깝지 않은 사람과 10년 만에 재회를 했다고 가정해 보자. 과거 10년 전 어떤 대화를 했고 무슨 일들을 함께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어떤 분위기의 사람이었고 나에게 어떤 감정이 들게 한 사람이었는지는 분명히 기억난다. 1분만 대화를 해보면 바로 기억이 난다. 뇌가 그렇게 기억을 하는 것이다.
즉 화가 난 사람에게 어느 옳지 않아라고 말하는 것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어떻게 화가 난 사람에게 연민을 가질 수 있을까?
그것도 나의 팀장에게 연민을 느낄 수 있을까?
지도자, 성직자에게도 연민을 느낄 수 있는가?
부모님에게 연민을 느낄 수 있는가?
그렇다. 불가능하진 않지만 어렵긴 하다.
자 다시 바로 해결을 위한 행동을 취하기 위한 방편으로 연민을 가지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일단 개인 심리의 흐름을 바꾸는 것이다 보니 논리적인 지침서를 따라 한다고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내가 편안한 상태, 행복한 상태, 만족한 생태가 되어야 한다. 즉 내가 잘 먹고 잘살 때 남을 돌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심리적으로 잘 먹고 잘 사는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몸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
수면시간은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수면시간과 질은 식사와 상당히 연관이 크다. 시차극복을 가장 효과 적으로 하는 방법은 식사시간을 현지에 맞게 고치는 것이다. 음주를 하고 또는 식사를 하고 바로 잠을 자면 뇌와 신체가 효과적으로 휴식 취하지 못한다.
감적적 양분을 많이 받아야 한다. 얼마나 사랑받으면 하루를 사는가? 얼마나 만족하며 사는가? 얼마나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고 사는가? 등을 고려한다면 심리적으로 잘 먹고 잘 사는 상태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예쁘지도 않은 팀장을 예쁘게 보기란 어렵다
내가 예뻐지면 된다.
자부심을 가지면 된다
Manners maketh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