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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쏴재 Jul 16. 2022

습관과 집착의 차이

나에게 유익한 것

우리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성향이기보다는 본능이다.

좋아하는 것을 집착하며 가까이 두려고 한다.

싫어하는 것은 거부하고 멀어지려 한다


살다 보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서로 바뀌기 기도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좋아하는 사람이나 물건이 바뀌기도 한다. 나에게 유익한 것은 가까이하고 부정적인 것을 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목적어로 또는 목적 대상으로 분류하기가 쉽지 않다. 공부나 독서를 유익한 것이라 상정하고 생각해보아도 부정적일 때가 있다. 동사가 좀 더 적절해 보인다.


인생을 사는데 목적을 정하고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고 조금씩 큰 목표를 정하고 사는 게 나 스스로를 노예로 만드는 것 같다. 나는 나쁜 집착은 버리고 좋은 습관을 가지고 싶다.

이거다!

바로 이걸 정리해보자.


집착이 심해져 결핍이 생기고 불안해지는 경우는 매우 많은데 규칙적인 운동. 좋은 습관이나 태도는 분명 긍정적 효과가 있다. 집착과 습관 비슷해 보이는데 뭐가 다른 건가?


집착은 목적어가 중요하다. 무엇에 집착하는 거다

운동이나 습관은 동사가 중요하다. 무엇을 하는 게 습관이다.

정리 정돈하 행동을 가지고 생각해보자. 이게 나쁜 집착이라면 정리정돈을 통해 이룰 수 있는 무엇에 집착인 것이다. 불안과 결핍이 생긴다. 하지만 이게 좋은 습관이라면 정리하는 행동 자체에 만족을 느낀다. 무 자르듯이 딱 어느 선부터 집착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내가 좋은 습관으로 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으니 이 정도면 나는 만족한다.


집착은 수단이다. 습관이나 태도나 행동 자체로 목적이다


집착은 변동성이 크고 속도가 빠르다. 습관이나 태도는 속도가 느리다.


집착은 가지진 못했지만 고 싶은 목표이다. 습관이나 태도는 이미 이룬 것일 수도 평생 추구해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애인에 대한 나쁜 집착 무엇이고 어떤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가?


애인이 날 사랑만 하기 바란다. 그녀도 사람인데 내가 바라는 것은 이상적인 인간 또는 AI같이 완벽한 인간일 때가 종종 있다.

내 사랑이 이렇게 큰 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 내가 항상 말해야 하는 걸 꺼먹 을지라도 알아줬으면 한다.

즉 다른 타인 말고 그녀에게 받는 애정과 관심에 집착한다.


좋은 습관으로 가능 방향도 이미 정해졌다. 그녀에게 느린 자세로 꾸준하게 주면 된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것 그리고 애정을 주는 그 자체로 만족하면 된다.


일할 때도 그렇다.

책을 읽을 때도 그렇다.

테니스를 칠 때도 그렇다.

그렇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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