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가지면 부자 적게 가지면 가난?

정신승리

우리가 부자라고 부르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자산이 많은 사람입니다. '부자'라는 게 많이 가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가난' 은 없다는 뜻이고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어떤 부자인가요?
 

저는 취미 부자입니다.  골프도 하고 테니스도 자주 합니다. 책도 읽고 영어 공부도 하고 다른 나라 언어도 배웁니다. 저는 또 호기심 부자입니다. 호기심이 많아서 콘텐츠에 중독된 삶을 삽니다. 책, 영화, 만화책 등 읽고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전시 보는 거나 창작에 대한 욕구도 상당합니다. 목공을 할 줄 압니다. 건축학과를 졸업했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글 쓰는 것도 좋아합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것을 하는 실행력 또한 좋습니다.

돈이 많은 부자가 참 부럽습니다. 돈이 없으면 쉽게 불행해집니다. 그러면 돈이 많다는 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돈이 많으면 사회적 지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사회적 지위가 있으면 주변으로부터 관심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에게 타인들은 애정과 관심을 더 잘 줍니다. 재미없는 농담을 던 저도 잘 웃어주고요. 주변에서, 사회에서 잘 보살펴 줍니다. 하지만 돈이 많은 부자도 슬픔이 있고 부족한 것들이 있습니다. 모든 걸 다 가지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부족한 것을 계속 채우려고 하다 보면 불안감이 들 수도 있고 타인이나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하는 일도 많이 생깁니다. 

많이 가진 것에 집중하다 보면 자기가 어느 것을 가지지 못했는지? 어느 부분에서 부족한지, 가난한 지를 잊어버립니다. 가난을 보는 자세 대하는 자세에 따라서 우리의 행복과 불안을 대하는 자세도 달라집니다.

행복 포트폴리오를 잘 만들려면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종목을 골라 장점도 발전시켜야 하지만 너무 위험한 종목은 걸러내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높은 수익의 합과 리스크로 인한 손해비용의 합이 나의 행복 값입니다. 나의 행복이 음(-) 전하지 않고 양(+)으로 남아있으려면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마이너스 행복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가난하다고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게 되는 방법(안분지족) 또는 이 부족한 것을 잘 채워나가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높은 수익으로 치고 나가는 힘찬 느낌이라기보다는 조용하고 꾸준한 힘의 느낌입니다.

행복을 찾는 방법은 자세에 있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방법론이 아닌 듯합니다  마치 흐르는 강물 속에서 헤엄 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해엄 처서 강을 거슬러 올라가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물과 같이 흘러가 바다에 도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칼로 아무리 얇게 썰어도 앞면과 뒷면이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게임에 들어와서 승자와 패자가 있다고 생각하면 결국 패자와 패자만이 남을 것입니다. 

자기 행복을 위해서 게임의 법칙에서 벗어나는 것도 해볼 만합니다.

정신승리도 승리가 아니라 정신승리가 진정한 승리입니다.

사실 결핍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고 부자가 되려 합니다. 저 역시 잘하게 된 것은 제가 가진 결핍을 채우려다 보니 그렇게 된 것입니다.

다시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당신에게는 어떠한 가난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