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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쏴재 Jun 04. 2022

자주 관두는 재능이 있습니다

민감한 기질이 있습니다.

우리는 잘 안다는 것과 친근하다는 것을 혼동하여 쓴다.

주식을 매입할 때 삼성과 애플 많이 고려한다. 사실 큰 기업일수록 재무구조가 매우 복잡해 호재와 악재를 구분하기가 힘들지만  인지도가 높은 기업을  조금 더 알아서 주식을 매매한다는 착각에 빠져기가 쉽다. 친한 친구잘 안다고 말하지 않지만 그리 착각하고 행동한다.

재능과 자질에 대해서 착각한다. 그래서 학과를 선택하거나 직업을 선택할 때 잘못 적용하기도 한다.


무엇에 얼마나 재능이 있다고 스스로 평가하는가?


물리적 특징인 키나 외모를 가지고 재능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재능이란 것은 연습하고 노력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대상의 것이다. 100명의 사람을 줄 세 1등과 100등이 반드시 생긴다. 1등의 큰 키를 보고 부러워할 수는 있지만 재능 있다고 감탄하기는 어렵다. 그와 다르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서 바디 프로필은 찍는 사람의 력을 보고는 감탄한다.


무엇에 재능 있다 또는 무엇을 잘하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할 때 그 기준은 주로 행위 결과물이다. 아이가 그림을 잘 그리 재능이 있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미술 대회에서 준수한 성적으로 입상했기 때문이다.

잘한다는 그 말 그대로를 보면 자주 많이 한다는 뜻이기도 한데 우리는 아래의 말을 혼용해서 쓴다


재능이 있다고 평가 / 결과 기준/ 빈도 기준

예시 1. 공부를 잘한다 / 반에서 1등이다 / 공부를 자주 한다.

예시 2. 옷을 잘 입는다 / 인스타에서 인기가 많다 / 옷 쇼핑을 자주 하고 많은 스타일을 시도한다.

예시 3. 말을 잘한다 / 프레젠테이션으로 상을 받았다. / 말이 많다.


스스로재능평가할 때 결과물만 가지고 평가하는가?  

아니면 그 시간(자주, 많이)에 대한 인정도 해주었는가?


자주 많이 하게 되는 이유에 대하여 고민해볼 필요가 다.

특정 행동을 자주 하는 원인은 나의 기질이다.


내가 가진 질. 특은 무엇인가?  

투영되어서 나오는 성격이나  MBTI로 분류되는 성격 또는 행동보다도 그 성격이나 행동의 원인이 되는 기질과 특성을 찾아보자. 예를 들어 쇠를 가지고 망치를 만들 수도 있고 팬치를 만들 수도 있다. 칼이나 옷핀을 만들 수도 있다. 그런데 망치를 보고 쇠는 두드리는 도구를 만드는데만 적합하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칼을 보고 쇠는 위험하다고 해석하지 않는다. 민감한 기질을 타고난 사람들도 후천적인 경험으로 성격과 행동이 다르게 발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감한 사람은 감각 수용의 역치가 낮아서  받아들이는 많은 정보가 많다

-외부 자극을 회피하기 위해 히키코모리가  될 수 있다.

-다양한 관점으로 창의적 활동을 하는 예술가가 될 수 있다.

-세상 문제에 크게 공감하기 때문에 사회운동가나 정치인이 될 수 있다.


MBTI에서 다른 것으로 분류하는 E(외향적)가 될 수도 I(내향적) 성격이 될 수도 있다.

I : 많은 정보를 프로세스 하기 위해 내향적으로 사고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자극을 회피하기 위해 외부활동을 하지 않는다.

E: 받아들이는 정보에 호기심이 생기고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외부활동을 많이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자주 하는 것을 재능이라고 인정해주자.

기질 그대로도 재능이다.


유별난 인간이 부정적으로 보인다는 타인의 생각에 자신의 민감성을 없애야 한다 판단하지 말자. 나의 예술적 기질을 죽이지 말자. 민감한 나는 자주 관두는 특성이 있고 창의적 재능이 있다. 이직을 잘하는 재능이 있다.


한 가지 더 '나는 무엇을 잘해'를 '나는 무엇을 잘하고 싶어'라는 말과 혼용하여 쓴다


불안을 에너지 삼아 텅 빈 자신감으로 자신의 능력을 키워나가다 보면 자존감이 낮아질 때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진다.

부서지고. 무너지고. 가라앉는데 자비는 없다


조용한 자신감으로 나의 시간과 기질을 인정해줄 때 좀 더 튼튼해지는 것 같다.


안 되는 것에 목메지 말자.

기질을 극복하여 재능을 계발하는 고행를 부러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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