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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순성 Feb 25. 2016

1인기업가는 불확실성
줄여야 생존한다

생존을 위한 나만의 전략

1인기업가와 나눈 대화다.
대화 나누다 보니
언제나 기승전생존이다.


김 - 1~2년 하다가 말 꺼 같으면 안 하느니만 못하게 되니까요.
물론, 직장 다니면서 1인기업 생각만 하다 안 하는 거 보단 한번 도전해 보고 경험해 보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긴 하지만요.
홍 - 그것도 맞는데,
요즘 들어서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 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 - 아.. 글쿤요
홍 - 늘.. 수입  이야기하다 보니, 늘리는 방법을 찾는데 이것을 처음부터 풀기에는 쉽지 않거든요.
김 - 그렇긴 하죠...


출처 - https://www.linkedin.com/pulse/20140428232011-23063390-5-keys-to-effective-communication


홍 - 그래서, 이젠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맞다고 보거든요. 여기서 불확실성은 당장의 수집이 줄이는 것도 맞겠지만, 미래에 대한 생존 희망이 커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수입 부분도 조금씩 늘어나고, 가치도 커지고, 지속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 커져야 합니다. 근데, 이런 모든 것을 수입 하나로 풀면 답을 찾지 못하더군요.
달리 생각해보니,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생존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더라고요.


김 - 글쿤요~
매달 안정적인 수입원이 만들어지면 무엇보다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긴 한데 이건 오랜 기간 경험이 필요한 것일 테고...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게 조금 모호한 말인 거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을까요?
홍 - 이게 어렵다 보니, 지금 당장 답을 찾을 수 없을 겁니다.
너무 빠르게 수익 위주로 일을 풀어가면, 결국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치도 떨어지고, 열정도 지속적으로 가지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Start with WHY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김 - 네~~ 그렇죠....
홍 - 예로, 책을 쓰는 저자는, 책을 계속 집필하면서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고요.
김 - 그렇죠...
홍 - 자기가 하는 영역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서 하나씩 줄여나가다 보면, 안전망을 치게 되는 겁니다. 처음부터 수익 > 불확실성 구조보다 수익 =< 불확실성 형태로 말입니다.


김 - 저는 웹디자인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 이 시장을 보면 예전에는 홈페이지 제작도 건당 단가로 책정을 했다면 지금은 단가를 낮추어 더 많은 고객사를 유치하고, 대신 월 관리비나 유지보수비를 조금 더 받는 식으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워낙 시장이 진입장벽도 없고 불확실하다 보니, 고객사를 늘려서 안정적인 수입 구조를 만들어가는 구조로 바뀐거죠. 그래서 이제는 한 달에 10개 제작하여 월 보수비로 5만 원만 받아도 월 50만 원은 확보되는 방법으로, 이런 방식으로 5년만 회전 되어도 계속 운영이 될 수 있는 구조가 되리라 봅니다.

예를 들어, 제작비를 100만 원 받는 것 보다 제작비를 조금 덜 받더라도 고객사를 더 유치하고, 관리도 더 신경 쓰면서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고객사를 유치하는 거죠..  

특히, 저 처럼 1인 기업으로 운영되는 곳은 이 방법이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홍 - 그러게요. 그것도 영업전략이 바뀐 거죠. 스스로가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내신 거죠.
처음에는 손해 보는 거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내가 지금 당장 얼마를 벌어서 채워 넣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지속적으로 생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이런 것이 1인기업가에게 필요하더군요.


김 -  네 맞습니다. 요즘은 adobe도, MS오피스365도 모두 클라우드로 정액제로요.
한 번에 큰 돈을 지불할 수는 없지만 나눠서 낸다면 고객은 기꺼이 지갑을 열더군요.

특히, 저처럼 디자인을 하면서 이미지 소스나 프로그래밍이 필요할 경우 예전에는 소스 하나 구입하는 데에도 많은 돈이 나갔는데 이젠 월 단위로 운영하는 곳에서 회원제로 가입해서 더 많은 소스를 편하게 구입하는 것이죠.
소스를 공급하는 운영자는 회원제를 통해 수입원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소스를 만들어내면서 콘텐츠가 확보되어 불확실성을 줄여 나가게 됩니다. 웹이나 디자인 쪽은 생각보다 이런 방식의 1인 기업이 많은 거 같습니다.


홍 - 저도, 올해는 장기적으로 교육비(코칭과 컨설팅)를 지불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일회성인데,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리소스도 덜하고 가치가 크기 때문에 성장하게 되리라 보거든요. 책에 쓰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온라인 글쓰기를 확대하고 있는데, 뭔가 '꺼리'를 확대하고 있고요.
분명 당장 수익을 만들 수 없지만 1~2년 후 제공된 글을 통해 충분한 새로운 수익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예로 책 출간도 커지고, 영역도 확대되기 때문에)
이처럼 미래를 위한 투자가 조금씩  확대되어진다면 이로 인해 불확실성이 줄어들거라 생각되거든요.


김 - 당장 수익을 만들 수는 없지만 나만의 콘텐츠가 누적되다 보면 충분히 불확실성이 줄어들 꺼 같습니다. 불확실성은 여러 방법을 통해 줄여나갈 수 있고요..
나만의 콘텐츠 하나가 당장의 삶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가 10개가 되고 100개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얼마나 인내하고, 지속 가능하냐가 관건입니다.

소장님도 아시다시피 저는 예전에 공무원이었습니다. 지금은 공무원 그만두고 현재 일을 7년  가까이해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관리업체만 500개사 정도 되다 보니 그래도 지금까지 이 바닥에서 다행히 살아남아 있습니다. ^^
홍 - 그쵸. 대단합니다.
김 - 물론, 큰 돈을 바란다면 오래 지속하기는 어려운 거 같습니다. 1인 기업이지 직원을 거느린 회사의 CEO는 아니니깐요..  
큰 돈은 벌지 못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편하게 한다는 매력이 1인 기업에는 있습니다. 

책을 집필하여 인세비를 받는다면 정기적인 수입원을 만들 수 있을 테고, 돈이 생갈 때마다 소액 부동산 등에 투자하여 지속적인 수입원을 만들어 놓는 것도 개인적으로 좋다고 봅니다. 저 역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늘 고민합니다. 정년 없고, 퇴직 없는 삶을 원한다면 실행하면 됩니다. 실행은 간단합니다. 하면 됩니다.


홍 - 이런 노하우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고민하고, 적용하고, 고객들과 씨름하면서 터득한 거라 봅니다.
김 - 네.. 맞습니다. 1인 기업은 계속해서 공부해야 하고 늘 경쟁해야 합니다. 항상 불확실성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루하루가.. ^^
홍 - 네네 그쵸. 늘 저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 - 네~~ 그럴 거 같습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일 거 같습니다. 그래서 소장님이 운영하시는 1인기업 팟캐스트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는 것일 테고요..
홍 - 정말 즐거운 이야기 감사합니다. 
담에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1인기업가와 페이스북 채팅으로 나눈 대화를 재 정리해봤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과 주제별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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