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날은 매월 셋째주 목요일 저녁 홍대 원바잇입니다
3월 17일 저녁 7시,
홍대에서 30명 정도 모였다.
모인 이유로는?
1인기업 회식날이기 때문이다.
1인기업으로 10년 차 생활하다 보니,
"이런 것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다"하는 것이 '회식'이다.
회사 다닐 때는 매달 했던 것,
상사의 눈치와 훈계,
술만 먹으며 회사를 안주삼아 취했던 기억밖에 없다.
회사를 떠나 혼자 생활하다 보니 지금은 그때가 그립다.
직원은 아니지만 1인기업가 분들과
정기적으로 회식날 정해서 만나보고 싶었다.
이렇게 몇몇 분들과 이야기하다
어떻게 날짜가 정해져 첫번째 모임을 진행했다.
모임에 참여하게 된 계기? 물어봤다.
하나, 외로워서다.
혼자 일하는 직업이다.
식사를 하거나 일을 할 때도 대화가 많지 않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어 한다.
둘, 네트워킹이다.
일하는 것도 공유하고,
때로는 협업해서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해서 참여했다.
셋, 정보공유다.
혼자 고민하고 해결해야 한다.
기업에 다닐 때 보다 정보력이
떨어지다 보니 미래가 더욱더
불확실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부족한 것을 교류를 통해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하던 것도,
식사하고 맥주 한잔 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어서,
30분간의 자기소개 시간,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몇 년 차 인지?
오늘 왜 왔는지?
듣고 나서는
금방 친해지기 시작했다.
대략 1인기업가와 직장인의 비율은
4:1 정도였다.
끝날 무렵에는 아쉬움이 컸나 보다.
쉽게 발길이 돌리기보다 못다 한 것을 풀고
다시 모일 수 있는 시간을 약속하듯
인사하고 모두 떠났다.
한달전에 해볼까 시작한 회식날,
오픈해서 마무리하기까지
앞으로 더 큰 의미 있는 일들이
일어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건,
생존과 성장이다.
모두 이루었으면 싶다.
향후 회식날은 정기적 모일 예정이다.
4월달 이벤트는 4월 21일이다.
올 하반기까지 모든 일정과 장소가 공지했다.
4월 21일
5월 19일
6월 16일
7월 21일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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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셋째주 목요일 저녁 7시, 홍대 원바잇이다.
참여 신청 링크 - https://goo.gl/TWfOT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