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을 카페로 바꾸고, 카페에서는 일하고 있는 시대
카페에서 일한 지가 오래되다 보니 그런가 보다 했는데,
요즘 별다방이나 국내 큰 커피숍을 찾으면 대부분 차 한잔하러 오기보다, 일하러(공부나)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참 많이 변했다.
요즘 뉴스를 보면, 고등학교 교무실을 카페처럼 바꾼 곳도 있고, 은행조차도 카페로 바꾸려 한다. 모두 각각의 이유가 있겠지만 카페는 즐거운 분위기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인 것은 맞나 보다.
미 은행들, 영업 지점을 카페로 변신시키는 속사정
회사는 ‘카페’ 방식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방식에 따르면 방문객은 고급 커피를 구입하고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http://goo.gl/UBHO5j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커피숍을 접목한 복합점포인 '카페 인 브랜치(Cafe In Branch)' 지점을 개설한다. - http://goo.gl/1poC1n
"교사 즐거워야 학교 행복" 교무실을 카페처럼 고쳐…비정규직 소외감 사라지고 즐거운 분위기에 소통 확대 - http://goo.gl/rEnAiF
국내도 코워킹 스페이스가 늘고 있다.
그동안 카페에서 일하던 사람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다. 일반 카페와 다르게 동질감도 느낄 수 있고, 보다 일할 수 있는 인프라가 제공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존에 벽과 파티션으로 이어졌던 것들이 허물어지고, 이를 좀 더 자유로운 공간으로 바꾸면서 직급도 사라지려고 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변화는 더 커질거다. 공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일하는 사람들과 언제든지 모요서 작업할 수 있어 좋다.
이젠 도심 속에 카페가 포화상태다. 대학가 근처에는 24시간 불을 밝히는 카페도 있고, 도심 한복판에서도 언제든지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꼭 사무실이 아니어도 된다면 공간은 커지고 있다.
요즘, 이런 현상을 보면서 두 가지가 계속 맴돈다.
기존 오피스 환경이 카페로 바뀌는 현상, 카페는 단순한 커피를 파는 곳과 오피스 공간으로 바뀐다.
도심 속에 카페는 이러한 공간으로 바뀔 것 같다는 생각과 점점 지역으로 변화도 말이다. 또한 공유 서비스 확대도 한몫 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