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들의 에버노트에서 사용자 질문을 답했던 내용이다.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경험하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곧 에버노트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정리했다.
에버노트와 7년 동거, 4권의 책과 기록습관의 변화 : https://brunch.co.kr/@sshong/8
Q. 홍순성에게 에버노트 의미는 무엇인가요? [김영헌]
A. 에버노트 의미를 살펴보려면, 사용하기 전과 후에 대한 변화를 통해서 좀 더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다. 7년간 에버노트를 사용하면서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고 새로운 가치를 얻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첫째, 좀 더 생산적인 사람이 되었다. 요즘 말로 스마트한 인간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스마트폰과 간단한 메모로 시작한 도구이지만 이제는 라이프뿐만 아니라 업무 기록에도 적용하고 있다. 에버노트로 작업하는 것 중에 하나가 책 집필인데, 책은 6개월 정도 긴 시간 동안 작업하다 보니 기록은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기록한 것을 묶어서 정리하다 보면 책 집필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과거에도 프린트물과 컴퓨터 파일, 웹상에서의 스크랩 자료, 수첩에 기록한 아이디어 메모 등 똑같은 자료들이 있었지만, 각기 다른 장소에 보관되어 있어 찾아 써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이런 점에 있어 에버노트는 모든 것을 한 곳에 수집할 수 있어서 좋고 분류와 검색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보니, 전체적으로 일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책 작업으로 쌓인 자료는 나중에 기업체 강의나 기업 컨설팅 보고서에도 활용할 수 있어 가치를 더할 수 있다.
둘째, 일을 잘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작업을 할 때, 오랜 시간 동안 작업을 하게 되면 당연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요즘 같이 바쁜 시대에 살아간다면 하나를 붙들고 오랫동안 작업할 수 없다. 에버노트를 사용하면 시간적 한계성을 해결할 수 있으며, 보다 빠르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에버노트 안에 작업환경을 구축했던 것이 한몫하지 않았나 싶다. 매월 진행하는 행사를 예로 들어 보겠다. 행사는 기획부터, 발표자와 주제 선정, 참여자 모집, 행사를 진행하기까지 절차가 많다 보니 매번 상세하게 정리 작업을 한다. 이를 통해 경험지수가 쌓이면서 좀 더 일하는 방식이 체계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자료를 발표자에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부터 효율적으로 시간관리도 가능하고 일도 더 잘할 수 있다. 이에 해당하는 내용은 노트 규칙을 통해서 분류 작업을 하기 때문에 빠르게 접근하고 관리할 수 있다 (5챕터 (9)작업환경 참조)
셋째, 끊임없이 생각과 기록을 하도록 도와준다. 매일 같이 생각을 하지만 말과 글로 풀어야만 더 좋은 내용으로 만들 수 있다. 에버노트를 통해 기록하는 습관을 갖게 되면서 많은 생각들을, 더 좋은 생각들을 끊임 없이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하고 있는 일들을 더 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종합적인 것이 에버노트를 사용하기 전과 후의 큰 차이점이기도 하며, 에버노트 의미라고 생각한다.
<프로들의 에버노트>는 에버노트 세 번째 책이다. 활용 노하우 위주로 작업한 책으로서, 기능보다 어떻게 사용하는지 관점으로 작업했기에, 활용사례와 인터뷰, 동영상이 함께 제공 한다. 이번 책은 일 잘하는 사용자를 위한 에버노트 노하우 제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