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모두 꿈을 가져야 해

꿈은 나를 위한 것입니다.

by 시혼

"너희들은 모두 꿈을 가져야 해."


고등학교 시절, 은사님께서 저희를 보고 늘 하시던 말씀이었습니다. 그분은 복도에서 저희를 마주칠 때, 매번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넌 꿈이 뭐니?"


이런 질문을 들을 때마다 저희는 이런 대답을 하곤 했습니다.


"좋은 대학 가는 거요."

"그건 꿈이 아니야. 정말 너의 꿈이 뭐니?"

"음... 잘 모르겠어요."

"잘 생각해 봐. 꿈을 가져야 해."


선생님과의 꿈에 대한 대화는 대부분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수능을 열심히 준비하는 것만 생각하던 저희에게 선생님의 질문은 의미 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대학을 갔고 또 그렇게 직장에 들어갔습니다.

bag-1868758_1280.jpg 꿈이 뭐였을까요

그런데 직장을 다니며 있는 지금 이 시점, 선생님이 하셨던 이야기가 점점 머릿속에 선명해지고 있었습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일을 하고 있는 건지에 대해 점점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직장을 가지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들어와서 일을 하다 보면 이게 정말 내가 바라던 것인지를 자문할 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주어진 일들에 대한 수행이 반복되고 기한이 되면 월급을 받아 가며 살아가는 것이 정말 내가 원했던 것인지를 생각해 보면 그렇지는 않았지만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잘 정의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저는 저의 꿈을 잊은 채로 현실에 맞게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꿈을 다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꿈이 왜 필요할까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기업의 비전과도 일맥상통한 부분입니다. 기업은 비전이 명확해야 그에 대한 경영 전략 및 과제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비전이 명확하지 않으면 서로는 각기 다른 방향으로의 전략과 과제를 수행하고 그 결과 이도 저도 아닌 모습을 맞이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람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또는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찾게 됩니다. 여기에서의 꿈은 내가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들은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일 뿐이지 꿈 자체가 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여러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들이 자신의 꿈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가야 꿈으로 가는 길을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꿈은 실제로 이뤄내기가 거의 불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월트 디즈니는 자신의 꿈에 대해 '내가 잘하는 일. 그걸 본 사람들이 친구들까지 데려와 보여주고픈 그런 일.'이라 했습니다. 토마스 에디슨은 '나는 낙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성공하지 못한 것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또 다른 단계이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꿈은 삶의 원동력이고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동기 부여의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만의 확실하고도 명확한 꿈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꿈은 다른 사람이 대신 만들어줄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은 내 삶을 대신 살 수 없습니다. 나의 꿈은 오롯이 나만이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만족할 수 있는 나의 기준을 세워줘야 합니다.



"넌 꿈이 뭐니?"


선생님의 질문을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 질문의 의미를 이제는 이해할 수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때, 자신의 기준을 잘 잡고 다른 사람이 하라는 대로가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발 한 발 나아가며 행복해지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를 말입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 내가 원하는 꿈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 기준에 맞게만 내가 살아가고 있다면 다 괜찮습니다.

작가의 이전글창밖의 파란 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