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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 Aug 22. 2022

3월 독일 뷔르츠부르크(Würzburg) 이야기

너무나 웅장한 역사를 가진 레지덴츠(Residenz) 궁전 

프랑크푸르트에서 뷔르츠부르크까지 1시간 20분

  지난 3월 우리는 집에서 1시간 내외 걸리는 뷔르츠부르크의 레지덴츠 궁전을 보러 차를 타고 출발했다. 항상 어디를 나가기 전에 아이들과 어느 곳을 방문할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고 그 명소가 어떤 역사를 갖고 있는 곳인지 알려주려고 하고 있다. 그래야 가도 그 성이 왜 지어졌는지, 역사 등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우리가 가기로 한 뷔르츠부르크는 독일 바이에른주 북쪽 끝, 프랑켄 지방에 있는 도시이다. 마인 강에 위치해있다. 프랑크푸르트도 마인강에 속해있으니 그래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도시이다. 



뷔르츠부르크 레지덴츠(Residenz) 궁전의 외관

 

  우리는 차를 타고 뷔르츠부르크에 도착을 했다. 궁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궁전의 정원을 산책하며 레지덴츠 궁전의 외관의 크기에 압도되었다. 정말 크고 멋있었다. 

  레지던츠 궁전에는 넓은 궁정 정원이 같이 있는데 궁정 정원에는 조각상이 아름답게 전시되어 있었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조각상의 상태는 굉장히 양호했다. 

   궁전의 뒤와 옆에는 바로크 양식의 정원이 있다. 그리고 산책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이곳만 돌아도 자연스럽게 운동을 할 수밖에 없을 거 같았다. 

  레지덴츠 궁전은 1719년 당시 주교인 요한 필리프 프란츠 폰 쇤보른의 명으로 새로운 주교의 궁전을 만들기 시작되었다고 한다. 1719년부터 짓기 시작하여 1744년에 완성되었다. 

  완성된 궁전은 바로크 궁전의 걸작이라 칭송을 받았다고 한다.  외관이 너무 아름다웠다. 



예술적인 레지던츠 궁전의 정원과 조각상

  레지덴츠 궁정의 정원은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된다. 내가 이 도시에 산다면 산책도 하고 멋진 궁전을 구경하러 자주 올 거 같았다. 내가 방문한 3월은 추웠지만 따뜻한 봄이 되고 여름이 되면 산책하기 좋은 정원임은 틀림없었다.. 



 레지던츠 궁전의 안의 모습, 너무 아름다웠지만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궁전 내부를 들어가면 그냥 감동이다.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찍을 수가 없었다. 

  간단하게 설명을 해보자면 예를 들어 다른 나라에서 사신이 오거나 한 모습을 자수로 짠 벽면이 있었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웅장한 그림들이 전체 방을 감싸고 있었으며 둥근 천장에 어떻게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천장화가 그야말로 예술이다. 이 천장화의 넓이가 600 평방미터로 그 규모는 세계 최대라고 한다. 특히 대리석으로 옷을 표현했는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레지덴츠 궁전은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었다가 1980년대 말에 이르러서야 복구가 완료되었다고 한다. 

  궁전을 돌아다니다 보면 복구 과정들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러한 독일의  복구 노력 덕분에 레지덴츠 궁전은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너무 아름다운 궁전의 내부 모습을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쉬웠다. 그러나 문화재를 보호한다는 마음으로 내 마음속에 간직하고 왔다. 



 피자 맛집에서 맛있는 피자 두 판 먹고 뷔르츠부르크를 나왔다 

   궁전을 관람하고 우리는 한참을 시내로 걸어 맛있는 냄새가 나는 피자집으로 갔다. 그리고 피자를 2판 시켜 먹었다. 이 피자집은 그 자리에서 피자에 들어갈 재료들을 말하면 피자장인이 바로 넣어 피자를 구워준다. 구워주는데 사람도 많고 너무나 맛있어 보였다. 역시나 맛있었다. 우리가 간 곳은 피자 맛집이었다. 비록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은 이미 만석이라 서서 피자를 먹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3시간 정도 궁전을 관람하며 너무 열심히 본 탓에 나의 다리는 아팠지만 그래도 유네스코 유산을 또 눈으로 직접 보고 오니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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