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릴리 Jun 26. 2020

일로06. 모임의 목적이
체현되는 장소

Local Community 'IILO 일로' Essay 06


장소: 전주 중노송동 ‘희희당’

일자: 2020년 6월 16일(화) AM 7:00

참여: 김원기, 설지희, 정우주, 원민

#로컬크리에이터 #일로 #전주소모임 #북스터디 #건강한미팅 #모임을예술로만드는법 #모임비전 #앵커스토어




오전 6시 눈을 떴다. 일어났다. 부스스한 머리를 조금 매만지다가 화장실로 가서 세수와 양치를 했다. 명상원에 가면 매일 들을법한 노래를 틀었다. 나는 물소리와 종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유튜브는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 나의 평온함을 만들어주는 소리의 취향까지 알게되니 말이다.


어제 저녁에 있었던 대학원 수업날이 내 발표날이었고, 수업이 끝난 다음 기절...해서 그런지 쾌적한 아침을 맞았다. 오전 7시가 되기 전에 책을 읽고자 했지만, 머리말을 읽으니 스터디원들이 하나둘 도착하였다.






2장 목적에 맞춰서 버려라


모두가 초대되었다면 아무도 초대되지 않은 것이다. (64쪽)



● 설지희
#비전과키워드

- 우리 모임도 빠른 시일 내에 ‘비전’과 ‘키워드’를 선정해야한다. 

-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키워드를 선출하고 이를 토대로 비전을 설립해 보면 좋겠다.

- “환경은 목적을 보조해야 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 명확한 목적을 정립하고 그에 맞는 환경 및 방향성을 구축하면 될 거 같다.


● 정우주
#데이트의목적

- 목적을 설정해야 한다. 

- 우리는 데이트를 하더라도 동선과 일정 등을 굉장히 신경쓴다. 썸을 탈 때라던지, 오랜 연인의 데이트인지, 1000일 기념 이벤트인지, 화해를 위한 데이트인지 등..

- 다양한 목적의 데이트가 존재하며 그 목적에 따라 데이트 장소와 일정이 달라진다. 

- 바로 데이트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 모임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모임의 목적이 정한 다음 우리의 자원(인적, 물적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측면으로 풀어보면 좋겠다.


● 김원기

#하지말아야할것

- 지금껏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 또는 이야기의 필요성은 계속 나눴었다.

- 하지만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는 나눠본 적이 없는 것 같다.

- 역으로 우리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이야기하다 보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가 명확해 질 것이다.


● 원민

#배제할것들
- ‘배제’라는 부분을 모임을 만들 때 항상 많이 생각한다.

- 모임을 하다보면 목적과 이유가 불분명해질 때가 많다.

- 어떤 것을 덜어낼지 배제할지 또한 목적 설정할 때 함께 고려하면 좋겠다.



사려 깊은 배제란, 어중이떠중이가 모여 다양성이 묻히는 대신
모임에 경계를 세워서
모임 내부의 다양성이 부각되고 강조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79쪽)




○ 앵커스토어


● 김원기

#목적이체현되는장소

- 앵커스토어 즉 “목적이 체현되는 장소”를 구축하여 우리 모임 또는 모인 장소가 앵커시설로서 영향력을 만들어내면 좋겠다.

- 공간을 가지고 계신 분 중에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사회적 공간, 물리적 공간, 정서적 공간의 설계는
사람들이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다루는 방식이나 서로 교감하는 방식에
영향을 줘요. (92쪽)



● 설지희

#공간의매력=사람

- 공간 위치보다는 공간이 가진 ‘콘텐츠’가 중요한 것 같다.

- 요즘에는,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콘텐츠를 보고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가는 시대가 될 것이다.

- 콘텐츠 그리고 사람이 ‘공간의 매력’인 것 같다.


● 정우주
#책방 #지금의세상

- 책방 ‘지금의 세상’도 그런 사례이다.

- 그 책방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책방지기를 만나러 오는 케이스가 많다.

- 책방지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임과 활동이 생기는 곳이다.


● 원민
#모임의비전 #핵심가치

- 7월까지 우리 모임의 비전과 핵심가치 등을 정해보는 시기로 잡자.
- 일전의 퀵오프 워크샵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면 2부를 진행하여 ‘모임의 비전’을 세워보자.


● 정우주
#업무분장

- 비전을 정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담당 분야를 정하는 것도 함께 진행하면 좋겠다.

- 분야를 정한 다음 각자의 재능과 관심을 살릴 수 있는 분야를 맡아서 하는 것도 방법이다.

- 멤버별로 모임 비전에 참고할 수 있는 사람 및 공간을 제안하며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작가의 이전글 일로05. 서로의 삶에 귀기울이는 시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