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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선물

by 햇쌀


오늘,
이런 글을 보내주신 분이 계셔서 기뻤습니다.

<포물선 • 마주 보기>


이 책을 읽고 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갈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미래의 나에게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 들었다.

어느 날 갑자기 집안의 기둥인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셨다. 이후 나는 열심히 일하면서도, 늘 가슴 한 켠에 정리하지 않은 숙제가 있는 느낌이 들었다.
내 인생에 그게 무얼까?
내 밀린 숙제가 무얼까?
늘 생각하던 어느 날, 교보 서점에서 <포물선 마주 보기- 한 치 앞도 볼 수 없어 인생입니다>를 읽게 되었다.
"그래 맞아 "
내 숙제는 미래를 알 수도 없고 볼 수 없는 일종의 두려움과 연관이 있었다.

아...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삶이지만,
작가는 어떻게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느냐가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고 한다. 그 메시지에 깊이 공감한다. 지금 미래에 대한 일종의 두려움(숙제)은 내가 풀면 되는 것이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는가에 달렸다. 모든 것이 지금의 나로부터 출발된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 지금 준비하는 삶이 미래의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

"이제부터라도 맘 잡고 하면 되지•••." - 60쪽


내 아버지는 평생 술 한 잔 안 하시며 열심히 일하셔서 통일이 되면 북에 두고 온 부모님, 동생들에게 집 한 채씩은 주어야 한다는 일념이셨다.

책을 읽다가 몇 번이나 책을 가슴에 대고 있었는지 모른다. 인생의 포물선을 마주하는 당당한 자신감, 믿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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