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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준원 Jan 05. 2022

1년 간 중단했던 유튜브를 재시작하며

'파비의 서재'

1년 전에 핸드폰으로 촬영하며 자막을 넣어야 하는 부담으로 꾸준히 영상을 편집하지 못하고, 취미 생활로 하기에는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 얻는 이득이 없다고 생각해서 잠정 중단했었다. 그런데 OBS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알게 되고, 활용법을 지인에게 간략히 들은 후로 자신감이 붙었다. 그래서 다시 유튜브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장비를 구매했다.


한 달 전부터 꾸준히 준비한 유튜브 콘텐츠를 지난주에 드디어 영상으로 만들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사실.. 진짜.. 큰 기대는 하지 않았고, 유튜브 썸네일과 영상을 보며 나름 만족하고 있었다.


내심 유튜버로 전향하고, 제2의 삶을 살고 싶었지만, 역시나 처음부터 대박 나는 건 없었다. 3일 차에 접어들어 처음 아는 지인들에게 유튜브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그 후로 업로드된 영상은 반응이 시큰둥하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알릴까 고민하던 끝에 결국 글을 쓰게 되었다. 물론 여전히 반응은 거의 없다. 100만이 넘는 채널에서 오랫동안 콘텐츠를 만들었던 지인이 새로운 채널로 옮기고 한 달여만에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았지만 그 사람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수였다.


이성적으로는 비교 자체가 불가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았나 보다. 나도 모르게 비교하며 기운이 빠지는 허무함이 몰려왔다.


신경 쓰지 말아야 하며, 즐겨야 오래도록 할 수 있을 텐데 욕심이 앞선다. 이래서 무엇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콘텐츠의 방향을 바꿔서 다른 채널을 개설하고 진행할까. 아니면 게임 개발자의 시선을 담은 새로운 콘텐츠로 선회해야 할까.


무엇하나 진득하게 진심을 담아 오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오래 할 수 있는 콘텐츠는 책 요약이라 생각했다. 올해 한 주 5개씩, 1년 동안 250개의 책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영상을 만들 거라고 계획했다. 그냥 1년 간 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겠지.





심리학과 자기 계발.. 때로는 트렌드와 금융 공부한 내용을 업로드하려는 '파비의 서재'입니다. 조심스럽게 여러분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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