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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ya Mar 26. 2021

#7




책꽂이 틈 먼지 뭉치.


말라버린 화분의 바스락 이파리


창문 밖 털어낸 이불밑으로 흩어지는 먼지 또 먼지


산다는 건 이런 고단함 투성인데


모두 살아가는 모습들은 정겹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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