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꾸는세젤이맘 Jan 30. 2021

행복에도 정성이 필요하다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살아가는 법



행복은 언제 나에게 오는 걸까요?


                                                                                                                                                                                                                                                                                                                                                    

우리는 오늘도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묵묵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잠시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쳐와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주문을 외우며, 나아질 것이고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행복이라는 것은 언제 나에게 오는 것일까요


두 손 모아 기도하며 간절히 기다리면 오는 것일까요?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왔으니 나는 이제 행복할 권리가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기다리면 행복이라는 것이 올까요?


보통 사람들이 살아왔듯이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잡고 결혼을 해서 아이들도 낳았네요 특별한 이탈 없이 평범하게 잘 해낸 것 같아요 평범하게 사는 게 가장 힘들다고 하잖아요 이만하면 내 할 일을 다 한 것 같으니 이제 나는 행복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행복이 오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행복하지 않네요  왜 그런 걸까요?

왜 나에게 행복이 오지 않는 걸까요?


행복은 기다리면 오는 것이 아닙니다.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야 합니다.  


나무를 심어 정성스럽게 가꿔야 잎이 나고, 열매가 열리는 것처럼 행복도 정성스럽게 만들어 가야 합니다.

행복을 간절히 바라고 의식적으로 나에게 가져와야 합니다.

움직이지 않고 노력하지 않으면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건 사과나무 아래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사과가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생각이 변하면 행복이 보인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나의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는 행복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외부에서 원인을 찾고 내가 처한 환경 탓으로 돌리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지금 기분이 좋지 않고 우울한 이유는

"000 때문이야" "000만 없었더라면 기분이 좋았을 텐데.."

" 내가 왜 그때 그런 선택을 했을까 과거를 돌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며


지금 나의 부정적이고 우울한 상황들에 대해 자꾸만 밖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이미 나에게 벌어진 과거의 일은 바꿀 수가 없습니다.

지금 막 내 앞에서 일어난 사건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의미는 바꿀 수가 있습니다. 지금 내 머릿속에  이미 벌어진 부정적인 사건에 대한 의미는 오로지 나의 영역입니다. 나에게 이미 일어난 상황을 부정적으로 해석해 생각하고 그 생각을  불평, 분노, 짜증, 자조, 후회, 자책과 같은 감정으로 이어간다면 내가 기다리고 있는 행복은 나에게 오지 않습니다.



행복이 나에게 오도록 내 생각과 감정을 조절해야 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각 개인마다 개성이 강하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분명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 나는 락은 너무 시끄러워서 안 좋아해 "

" 나는 치킨은 살코기만 먹어"

" 나는 000은 안 하는 사람이야 "

" 나는 원래 그래 원래 "


나만의 주체적이고 건설적인 사고를 갖고 살아간다는 것은 지지할 만 하지만 꼬리표와 같은 나만의 절대적인 기준을 갖고 있다면  자칫 잘못하면 삶이 너무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조금은 유연한 사고가 필요합니다.

내가 하기 싫은 일, 못해서 피하고 싶은 일이 눈앞에 닥쳤을 때 머릿속에 품고 잇던 꼬리표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을 맞닥뜨릴 때까지 얼마나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까요


내가 가지고 있는 꼬리표가 있나요?

그 꼬리표 때문에 내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의 기회가 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행복이란 모름지기 어떤 것이어야 한다는
공식을 만들지 마라

행복한 이기주의자_웨인 다이어


이미 엎어져서 주워 담을 수 없는 나의 과거와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의미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꿔보고, 조금은 유연한 사고를 한다면 행복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정성의 크기만큼 행복도 자란다


                                                                                                                                                                        

엄마가 된 후 겪게 되는 낯선 책임감과 피할 수 없는 육체적인 노동으로 하루하루 부정적인 감정들에 사로잡혀 허덕이고 있던 어느 날, 저희 남편이 저에게 그랬습니다.


" 난 자기가 인상만 쓰지 않았으면 좋겠어.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 따뜻한 말 한마디만 해줬으면 좋겠어 "


남편에게 웃는 모습 보여주는 거,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어려운 일일까요? 한때는 잠시라도 떨어져 있기 싫어 매일 만나 달콤한 말과 따뜻한 스킨십으로 사랑을 나눴던 사람인데, 한번 웃어주는 거, 따뜻하게 말 한마디 건네는 일이 어려운 것일까요?


당시 저한테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어떻게 나에게 웃으라고 할 수가 있는지, 따뜻한 말을 기대하는 건지 그 자체에 더 화가 났습니다.


"지금 물에 빠진 사람한테 웃으라고 하는 건가?"


내가 지금 얼마나 힘든지 저 사람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한테 그런 변화를 요구하는 남편에게 더 화가 났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기도 싫었습니다.


그러면서 난 왜 행복하지 않을까

난 준비가 됐는데 왜 행복은 나에게 오지 않고, 피할 수 없는 이런 버거운 상황들만 나한테 오는 걸까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저는 전혀 준비가 안된 사람이었고 준비가 안된 저에게 행복이 찾아올리는 만무했던 것이죠


행복은 내 것입니다. 어떤 다른 사람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만들어가는 만큼 행복의 질과 양도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주변을 둘러보면 나만 불행하고 다른 사람들은 행복해 보이시나요? 애 셋이나 키우며 음식도 잘해먹고 야외로 놀러도 잘 다닙니다.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항상 단정하고 예쁜 옷을 입고 해외로 여행을 다니네요..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 보면 비극이라고 하잖아요^^


행복은 거창한 게 아닙니다.


혹시 뭔가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긁어와 온몸에서 전율이 느껴지는 그런 행복을 행복이라고 말하시나요?

명품가방을 들고, 좋은 외제차를 타고, 해외여행을 가야만 행복한 것인가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클래식 음악과 함께 고급진 옷을 입고 교양 있게 밥을 먹는 것, 이런 것들이 행복인가요?


조금은 겸손한 마음으로 지금 나의 소소한 일상들을 들여다보고 그것에서 나만의 행복을 찾는 그런 마음을 갖는 게 필요합니다.


바꿔지는 게 쉽지 않다면 노력해야 합니다.

정성을 들여서 가만히 들여다보고 찾아야 합니다.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웨인 다이어는


" 무기력하거나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감정에 잠기기로 했다면 그것은 성장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있는 것과 같고, 성장동기란 바꿔 말하면 더 큰 행복을 나의 생명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행복을 위해  나의 생명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면, 그것은 나는 불행을 선택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누구가 똑같은 시간이 주어지고,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나의 소중한 일상들이 그냥 죽어가는 시간으로 남는 것을 두고만 보실 건가요?


지금 생각을 바꿔서 나의 순간을 행복이 충만한 찬란한 시간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 내가 만든 이 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하루하루가 모여 내 인생이 됩니다.                                               










































































작가의 이전글 우리에게 '말'이 사라지고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