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전자도서관 덕분에...

by 내일도무사히

회사 전자도서관 덕분에 책 몇 권을 빌려 읽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는 잘 작동하던 앱이 아이패드에선 로딩만 이어질 뿐 열리지 않아 생각날 때마다 시도해보고 포기했을 따름이었는데, 어느 순간 문득 앱을 삭제했다 다시 깔아보니 잘 열린다.


그렇게 주말 사이에 [1.2초 찰나의 유혹] [불만의 품격] [나는 PRist다] [마흔 지금 시작하면 좋은 것들]을 대여해 훑어봄. 그 중에 다 읽은 건 [1.2초 찰나의 유혹]과 [나는 PRist다] 두 권.


[1.2초 찰나의 유혹]은 SBS의 뉴미디어 서브브랜드인 '스브스뉴스'를 태동부터 전성기(?)까지 이끈 권영인, 하대석 기자가 쓴 책. 자신들이 측정해보니 페이스북에서 100초라는 기준 시간에 평균 20개 정도 콘텐츠를 보는데 상위 10개를 제외하니 나머지 10개의 평균 소비 시간은 1.2초에 불과하다는 데서 제목을 뽑았다. 그만큼 찰나의 순간에 유혹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 알 만한 내용도 많지만 곱씹어볼 대목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갖은 시행착오를 거쳐 성과로 입증해낸 이들이다.


나도 기억하는 '모바일 30년 특집뉴스'(뉴욕타임스의 '스노우폴' 같은 걸 만들어보자는 게 2013년 2014년 당시에 대유행, 그걸 본따 뭔가를 해보자는 취지였던 특집)의 실패담은 절절하게 읽힌다. 이외에도 스토리텔링에서 공감과 진정성의 강조 또한 담아둘 만하다.


[나는 PRist다] 는 경력 15년차의 PR맨 최올림(최민수) 부장이 잡지에 연재했던 칼럼을 모아 정리해낸 책이다. 실제로도 알고 있는 분이고 페친이기도 해서 더 친숙하게 읽었다. 깊이가 있는 책이라기보다는 PR인의 반대 쪽에 있는 만큼 나와 이쪽 업계를 돌아볼 수 있는책. 홍보에 관심 있다면 읽어볼 만.


[마흔...]은 일본의 연애 컨설턴트인가 하는 이가 쓴 책인데 나도 마흔을 넘나드는 즈음인지라 뭔가 읽을 만한 내용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다. [불만의..] 는 기대를 해서였는지 원... 너무 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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