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비한 도발, 더러운 앞잡이들의 일소를 위하여.
1. "복수는 나의 것." 박찬욱감독의 복수 3부작 첫번째,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다. 정가에서 복수의 반댓말 "포용"이 무시로 인용된다. 대표적인 에피소드로 김대중이 전두환을 사면한 정치적 결단을 들기도 한다.
2. 작은 에피소드. 미국 유학시절 유학생중 한 유력자(별 것아님. 배경 좀있고, 한턱 잘 내고 말발있고... 중국어로 따거?)가 하루는 "유레카"의 표정으로 한마디. "vindictive!" "??" "한국정치에서 거물정치인 3김씨를 다른 정치인들과 차별짓는 특성이 뭔가? 곰곰 생각했는데 그게 vindictive, 복수심이 남보다 큰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 이 에피소드는 박찬욱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영화가 나오기 한참 전이다.
3. 복수해야 한다. 복수는 힘이다. 복수는 강자의 속성이자 상징이다. 한국정가에서 흔히 "포용"을 말하는 맥락은 항상 숨은 "큰형님"을 은근히 암시한다. "너는 최고 권력자가 아니야. 나한테 복수하면 큰형님에게 일러바칠거야."라는 은근한 협박을 깔고 있다. (물론 제일 무서운 큰형님 "국민" 눈치보느라 복수심을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스스로 삼가기도 하지만, 흔히 레거시미디어의 지면을 빌어서 썰푸는 정치인과 글쟁이들의 "포용"이란 거개가 협박이나 담합을 의미할 뿐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는 별로없다.)
4. 나도 충분히 vindictive한 사람이다. 그러나 맘껏 복수하지 못하고 살았다. 그것은 내가 감당할 힘이 모자람을 인식하고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나의 굴종을 관대함이라는 찢어진 포장지로 가리기보다는 언제든 여차하면 "이판사판"이라는 은장도가 나의 비장의 무기임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
5. 복수하라. 우두머리 사자들이여 복수를 통하여 당신이 밀림의 강자임을 스스로 증명하라. 검찰에 복수하고. 윤석열에게 복수하고, 그 하이예나 졸개들도 복수의 칼날에 이슬처럼 스러지이라. 그리하여 더이상 정당한 복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야비한 도발, 더러운 앞잡이 짓들이 더이상 이사회에서 함부로 성행하지 못하도록 결연히 마무으리 짓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