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팅, 채용, 리크루팅
헤드헌팅, 채용, 리크루팅
"헤드헌팅이란 무엇인가?"라고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그러나 헤드헌팅의 어원, 역사.. 이런 진부한 소리는 하지 않는다. 왜냐? 우리가 수능 준비를 하는 것도 아니고 "헤드헌팅학" 학점을 따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헤드헌팅"이라는 말을 어떻게 알고 있고, 얼마나 알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하자.
헤드헌팅은 "사람뽑는" 것이다. 대부분 아실 것이고, 모르시는 분도 이제 아시게 되었다, 그러면 헤드헌팅은 "채용", "리크루팅"과 어떻게 다른가? 대충 같다. 크게 다를 거 없다. 그게그거다. 그런데 비슷한 이단어들을 우리는 어떤 맥락에서 사용하는가? 1)기업의 인사과에서 사람을 뽑을 때 우리는 "채용"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헤드헌팅"이라고 하지 않는다. "리크루팅"이라고 써도 틀린 것은 아니다. 그렇다. 헤드헌팅은 채용과는 조금 다르고 "리크루팅"과는 뭔가 중첩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회사에서 직접 사람을 뽑는 것을 "채용"이라고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리크루팅"은 사실은 단지 "채용"의 영어일 뿐이지만 우리는 통상적으로 약간 관념적인 맥락에서 사용하는 습관이 발견된다. 그렇다. "채용"은 "리크루팅"과 같기도 하고 약간 좁은 의미이기도 하다. 일단 우리는 "리크루팅"="채용"이라고 사용하기로 하자.(이제부터 구분없이 혼용할 것이다.) 다르게 정의하시는 분들 하셔도 된다. 틀리지 않다. 다른 습관 다른 언어감각일 뿐이다. 그러나 헤드헌팅은 "채용"보다는 좁은 의미로 사용한다. 헤드헌팅이란 "헤드헌터"에게 "채용"의 일정 과정을 맡기는 것이다. 외주하는 것이다. 이제 "채용은 '직접채용'과 '헤드헌팅'으로 나누어졌다. 그러나 이말은 정확하지 않다.
기업에서 통산 "헤드헌팅으로 채용한다." 라고 말할 경우 채용의 전 과정을 헤드헌터(회사)에 맡기는 것은 아니다. 채용은 후보자의 모집-면접 및 채용의 두 단계로 크게 나누어 진다. 즉, 채용의 전 단계인 후보자의 모집에 헤드헌터(회사)의 도움을 (유료로) 받는 경우를 우리는 "헤드헌팅을 사용한다."라고 말한다. "헤드헌터(회사)"는 기업의 채용에 "헤드헌팅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조직)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는 최근들어 헤드헌딩이 확산되게 된 환경변화 및 원인. 헤드헌팅에 대한 보수의 지급방식, 나라별(한미간) 지배적인 방식의 차이 등을 거쳐 헤드헌팅의 제반적인 실무 (인사담당, 헤드헌터)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다. 보상이 오가는 경제적인 활동이므로 헤드헌팅의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가지 측면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과 그러한 방식을 택하게 되는 환경적인 요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같이 풀어져야 할 것이다. 비용이 수반되는 모든 글은 경제학적인 분석을 필요로 한다. (그것이 이 글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이 될 것이다. )